여행마을(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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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 미친투어 D+4 #15 : 전북 고창 청보리밭에서 맞이한 메밀꽃 축제
학원관광농원 주소 전북 고창군 공음면 선동리 산 119-2 설명 청보리와 메밀꽃이 숨쉬는 고창의 대표 관광농장 상세보기 전날 휴게소에서 우연히 얻은 안내장에 적힌 청보리밭에서 열리는 메밀꽃 축제가 기억이 나서 고창까지 내려오기는 했는데 앞서 지냈던 곳에 비해서 숙박시설이 많이 열악하더군요..;; 아쉬움을 달랠겸 간단하게 생맥주 한잔을 기울이고 아침이 밝자마자 움직였습니다. 고창 시내에서 간단하게 라면과 김밥으로 허기를 달래고 안내장에 적힌 주소를 따라 학원 관광농원이라는 곳에 도착했습니다. 아직 여름이라 무지하게 더운데 날씨가 갑자기 흐려지더군요 구름만 잔뜩끼고 푹푹찌는 날씨탓에 고생을 좀 해야했습니다. 고창하면 청보리밭으로 더욱 유명한 곳이라 안내 표지판에도 청보리밭이라고 적혀있더군요. 물론 봄에만 볼..
2009.11.04 -
'09 미친투어 D+3 #14 : 전북 부안 격포항..그리고 실패한 저녁식사
격포항 주소 전북 부안군 변산면 도청리 설명 아름다운 어촌 100개소중 한곳으로 선정된 곳 상세보기 애초 계획은 채석강 쪽에서 일몰을 보고 해안을 걷는게 목적이었는데 왠걸 ;; 주차장 부근에 갔더니 이미 입장완료가 되었더군요 ;; 급한 마음에 근처에서 일몰을 볼 수 있는 장소를 검색했고 부근에 항구가 있는걸 발견! 부랴부랴 달려갔습니다. 다행히 딱 맞게 도착을 해서 이미 하늘이 황금색으로 물들고 있더군요~ 여행 첫날 태안에서 보았던 바로 그 바다색을 다시 만나게 되었습니다. 색감을 좀 더 극적으로 나올 수 있게 바디 셋팅을 마치고 해가 넘어가기만을 기다리면서 셔터를 눌러댔습니다. 해지기 직전의 바다는 너무 눈부시게 아름답습니다. 바다에 오면 늘 담는 장면이지만 그때 그때의 느낌은 언제나 다르네요~ 어제의..
2009.10.22 -
'09 미친투어 D+3 #13 : 전북 부안 새만금 방조제
군산에서 새만금을 통과하겠다던 원대한 꿈이 좌절되고 정신 없이 부안으로 향했습니다. 사실 어딘지도 잘 모르면서 지도하나만 들고 새만금을 가겠다는 생각이 무모했던 것인지도 모르겠지만 그렇게 돌아돌아 결국 변산까지 내려왔네요~ 국도로 들어서 아직 이른 가을 들녘을 보면서 열심히 달리다보니 뭔가 눈에 익숙한 풍경이 들어왔습니다. 아마도 어느 사진에선가 본적이 있는 장소인데 정확한 지명이나 위치는 알 수가 없네요~ 조금씩 날이 저물고 있어서 일몰을 봐야한다는 강박에 시달리느라 오랜시간을 머무르지는 못했지만 조금씩 저물어가는 하늘을 배경으로 신나게 셔터를 눌러댔습니다. 누가 일부러 설치를 한건지 원래부터 있던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주변의 횡한 배경과 어울어져서 조금 쓸쓸하기도 합니다. 이번 여행 제 어깨를 무겁게..
2009.10.21 -
'09 미친투어 D+3 #12 : 전북 군산 경암 철길마을 ~ 비응도 방조제
철길마을 군산 주소 전북 군산시 경암동 설명 1944년 일제가 신문용지 재료를 실어 나르기 위해 준공한 철길 상세보기 각 지역을 생각하면 떠오르는 몇 곳이 있죠 언제부터인가 제게 군산은 경암동 철길마을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언젠가 사진첩에서 본 눈이 소복히 쌓인 철길 마을로 지나가는 하얀 강아지의 눈빛을 본 후로 꼭 한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번이 처음은 아니고 봄에 한번 왔다갔으니 무려 올해만 2번째 방문이 되네요~ 감성이 매말라버렸나 봅니다. 아무리 셔터를 눌러도 그때 본 사진의 느낌은 담을 수가 없네요 (눈올 때 다시와야 할까봐요~) 사실 날씨가 너무 좋은데다가 뜨겁고 심지어 딱 해가 중천에 있을 시간이라..;;; 네.. 힘들었습니다. 저만 지쳤는지 일행들은 신나게 사진을 찍더군요 ;..
2009.10.14 -
'09 미친투어 D+3 #11 : [맛집]전북 군산 내갈비
또 포스팅이 많이 늦어졌네요..;; 이래저래 돌아다니다 보니 당췌 사진을 열어 볼 시간이 없군요;; 군산 내항을 벗어나 기대하고 기대하던 떡갈비를 먹으러 갔습니다.....만 원래 가려고 했던 곳이 하필이면 월요일이 정기 휴일이더군요. 떡갈비 때문에 하루를 더 머물수도 없는 노릇이고 급하게 다른 곳을 알아봤습니다. 뭐 이미 떡갈비에 올인한 뒤라 딴건 볼것도 없이 떡갈비 잘하는 곳만 찾았는데 내갈비라는 곳이 나오더군요~ 더이상 지체할 이유도 없고 바로 달려갔습니다. 3인분을 주문하고 앉아있으니 잠시 뒤에 바로 고기가 나왔습니다. 아! 그런데 ;; 그동안 제가 알던 그 떡갈비가 아니더군요 ;; 잘게 으겐 고기를 떡처럼 뭉쳐서 만든!!! 그 떡갈비가 아니라 얼기설기 얽힌 고기를 뭉쳐서 큰 파전처럼 숯불에 구운 ..
2009.10.13 -
'09 미친투어 D+3 #10 : 전북 군산 내항
군산내항 주소 전북 군산시 소룡동 설명 상업항으로 기능을 상실했지만 시민들과 함께 애환을 같이 해온 역사를 안은... 상세보기 휴가의 3일차 아침이 밝았습니다. 익산에서 일행을 만나 아침일찍 군산으로 향했습니다. 사실상 휴가의 첫날이고 평일이라 고속도로는 물론 모든 도로가 한산해 보였습니다. 이제서야 진짜 휴가를 왔다는 느낌이 듭니다. 첫번째 목적지는 군산 외항이었는데 위치를 잘못알아서 다시 내항으로 향했습니다. 지난 5월에 이미 한번 와본 곳이라 낯설지는 않은 풍경들입니다. 지난번에 왔을때도 그랬지만 이번에도 역시 물이 빠져나가고 없더군요 ;; (물 들어오는게 몇시인건지 ;;;) 뒤쪽에는 공원이 조성되어있는데 전투기며 자주포 등이 전시 되어있습니다. 사실 이게 왜 여기 있는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 그..
2009.10.04 -
'09 미친투어 D+2 #9 : [맛집] 전북 익산역 부근 영빈회관
익산역에 도착을 하고 내일 일정을 위해서 일단 숙소는 잡았는데 오늘도 저녁이 많이 늦어버렸습니다. 주인 아주머니에게 여쭤보니 백반집을 추천하시는데 뭔가 허전한 느낌을 감출 수가 없어서 무작정 길을 나섰습니다. 그렇게 10여분을 헤매다가 결국 OZ의 힘을 빌렸죠~ 맛집검색을 통해서 영빈회관에서 회정식이라는 것을 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아직 회는 못먹어 봤기에 고고하기로 결정하고 구글맵을 띄우고 걸어갔습니다. 사실 근처까지 가놓고선 헤매는 바람에 결국 슈퍼에서 물어보고 찾을 수 있었죠~ (요즘 내비게이션은 전화번호로 검색도 되더군요 -ㅅ- 참고 하세요~) 메뉴판을 찍었던 것 같은데 남은건 간판밖에 없네요 ;; 고기보다는 일단 회 정식을 주문했습니다. 지글지글 익는 소리를 내는 장어구이~ 한 입에 꿀꺽~ 요..
2009.09.26 -
'09 미친투어 D+2 #8 : 전북 군산 금강철새조망대~금강하구둑
아 다 작성해놓고 날려버렸네요 ㅠ.ㅠ 눈물이..;; 금강하구둑 주소 전북 군산시 성산면 성덕리 설명 1990년 완공된 것으로 충남 서천군 마서면에서 전북 군산시 성만면을 잇는 하구둑 상세보기 부여를 빠져나와 익산으로 향하는 길에 휴게소에서 잠시 생각을 해보니 약간 아쉽고 억울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장소를 급변경!! 금강 하구둑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이유요? 지도상에서 가장 가까워 보였기 때문이죠..ㅎ 그렇게 한시간여를 달려 장소에 도착을 하고 보니....;; 하구둑이 아니라 철새조망대에 도착을 했네요..;; 사실 철새조망 어쩌고 해서 CF나오던 철새들이 무리지어 날아다니는 갈대밭의 그런곳인줄 알았는데~ 휑~한 주차장에 도착하는 순간 뭔가 느낌이;;; 그래도 일단 왔으니 멀리 보이는 전망대라도 올라..
2009.09.24 -
'09 미친투어 D+2 #7 : 충남 부여 부소산성 ~ 낙화암
부소산성 주소 충남 부여군 부여읍 관북리 산 1 설명 백마강 남쪽 부소산을 감싸고 쌓은 산성으로 사비시대의 도성 상세보기 여행의 둘째날 이제 든든하게 식사도 마쳤고, 저녁에 익산으로 가기 위해서 코스를 짜던 중 부여가 생각이 났습니다. 어릴적 수학여행으로 한번 가본적은 있지만 이미 가물가물한 기억속에 사라져버린 추억이라 이번 기회에 추억을 더듬을 겸 낙화암을 다시 찾아가기로 했습니다. 가을이 물들어 가는 국도의 모습.. 조금만 더 지나면 단풍으로 곱게 물들어 보기 좋은 모습을 연출하겠더군요~ 한시간 가량을 달려 부소산성에 도착했습니다. 백마강이 내려보이는 낙화암을 가기 위해서는 부소산성으로 들어가야 하므로 열심히 걸어 올라갔습니다. 멀리 매표소가 보이고 부소산성 입구가 보입니다. 입구가 두군데로 나뉘어 ..
2009.09.22 -
'09 미친투어 D+2 #6 : [맛집 ]충남 보령 대천항 오뚜기 횟집
오뚜기회센터 주소 충남 보령시 신흑동 190-44 설명 대천항에서 나는 계절별 해산물을 그때 그때 맛볼 수 있는 곳 상세보기 아침 일찍 대천항을 둘러본 탓에 이미 배가 고픈 상태라 무엇을 먹을까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2009/09/22 - [여행마을/2009 미친투어] - '09 미친투어 D+2 #5 : 충남 보령 대천항 ~ 대천해수욕장) 조금 더 나가서 해수욕장 근처에서 밥을 먹을까하다가 들어간 곳이 바로 이 오뚜기 회 센타!! 사실 주변에 제일 그럴듯 해 보여서 들어갔는데 왠걸 이미 TV에도 많이 소개가 된 유명한 집이라고 하네요. 밥먹고 나와서야 발견한 TV출연 맛집 현수막 상당히 정갈하고 깨끗해 보이는 내부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산지라고는 하지만 경험상 비싸기만 하고 별반 차이는 없었다는게 지금..
2009.09.22 -
'09 미친투어 D+2 #5 : 충남 보령 대천항 ~ 대천해수욕장
대천항 주소 충남 보령시 신흑동 설명 서해안시대에 걸맞는 해상교통, 관광교통의 요지 상세보기 여행의 둘째날이 밝았습니다. 전날 일몰의 감동에서 벗어나기도 전에 충남 홍성에서 일박을 하고 아침일찍 보령으로 향했습니다. 사실 목적이 없었기 때문에 서남해에서 유명하다는 곳에는 한번씩 가봐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대천항으로 먼저 갔습니다. 아침 일찍 도착해서 시장도 생각보다는 한산하고 항구도 조용했습니다. 주말이라 그런지 수산물을 구입하려는 사람들이 하나 둘 모여들기 시작하더군요~ 바닷내음과 생선비린내가 코를 자극하는 전형적인 수산시장의 풍경이었습니다. 시장에서 조금 벗어나면 풍력 발전기와 빨간 등대가 서있는 방파제가 보였습니다. 등대를 보기 위해서는 시장을 통과해서 가야하는데 막 물건이 들어오는 타이밍인지..
2009.09.22 -
'09 미친투어 D+1 #4 : 충남 태안 꽃지해수욕장
꽃지해수욕장 주소 충남 태안군 안면읍 승언리 설명 할미, 할아비 바위 사이로 떨어지는 일몰이 장관인 해수욕장 상세보기 천리포를 벗어나 해안을 돌아서 안면도로 향했습니다. 이미 지난봄에 한차례 다녀온 곳이라 익숙하기도 하고 그새 많이 변해버린 모습에 낯설기도 한 모습을 보여주는 곳이네요~ 초입을 지나 백사해수욕장 부근에 이르니 길 한켠에 해바라기 밭이 보이더군요~ 누가 개인적으로 심은 것인지 아님 자연적으로 생성이 된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꽤 넓은 면적에 해바라기기 피어 있었습니다. 사실 커다란 해바라기를 코앞에서 본건 처음이라 신기하기도 하고 재밌기는 했지만 어찌나 큰 벌이 많이 날아다니는지..;; 가까이 하기엔 너무 무서운 해바라기였습니다. 길가에 차를 대고 사진을 찍다보니 한명 두명씩 모여들어 사진을 ..
2009.09.20 -
'09 미친투어 D+1 #3 : 충남 태안 천리포항 ~ 만리포 해수욕장
왜목마을을 벗어나 충남 서산에서 친구의 지인을 만나기 위해서 열심히 달려갔습니다. 한시간 반가량 달려 도착한 곳은 학돌 초등학교라는 곳입니다. 알록달록한 색상의 건물이 반겨주더군요.. 사실 다음 목적지는 천리포에 위치한 수목원이었는데 너무 비싼 입장료와 바다까지 와서 풀을 봐야겠냐는 의견에 의해 급변경!! 근처에 있는 모항항으로 향했습니다. 가로등 위에 갈매기 녀석이 도도하게 반겨 주더군요. 조용한 포구의 풍경을 너무 잘 보여주는 천리포항의 풍경이었습니다. 방파제만 보면 무조건 달려가서 파도소리를 들으면서 멍~하게 서있는게 너무 좋더군요~ 짙은 색의 바다와 푸른 언덕 그리고 새파란 하늘이 그림처럼 어울어진 모습이었습니다. 사진으로 표현하기엔 부족함이 있네요. 방파제 넘어로 보이는 백사장이 천리포 해수욕장..
2009.09.18 -
'09 미친투어 D+1 #2 : 충남 당진 왜목마을
행담도를 빠져나와 다시 차를 돌려 충남 당진에 있는 왜목마을로 달려갔습니다. 왜목마을을 검색하면 "일출(日出)과 일몰(日沒), 월출(月出)까지 모두 한 장소에서 볼 수 있는 전국 유일의 장소로 유명하다."라고 제일 먼저 뜨는데 사실 너무 애매한 시간에 도착해서 일출이고 일몰이고 모두 볼 수가 없었습니다. 뜨거운 햇빛에 파랗게 물든 하늘이 아쉽지만 포구에 낚시 하시는 분들과 배를 보면서 바닷내음을 조금 즐겨주고 아쉬움을 남긴채 돌아나올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전국에 유명하다는 바다는 대부분 돌아다녀봤는데 사실 서해를 본격적으로 본건 이번이 거의 처음이네요.. 가까운 인천이나 안면도는 가봤지만 거의 어두울때 가서 제대로 구경도 못하고 왔었는데 휴가철이 지나 들른 서해바다는 한적함과 바다의 광활함을 동시에 즐길..
2009.09.17 -
'09 미친투어 D+1 #1 : 행담도
남들보다 조금 늦은 휴가를 시작했습니다. 그동안 벼르고 벼르던 뉴질랜드 여행은 신종플루 때문에 물거품이 되고 대안으로 선택했던 유럽행 마저 좌절이 되고나니 왠지 아득해지더군요.. 일은 점점 많아져서 해외 나갈 여유는 없고 코앞에 다가온 휴가를 집안에서 보내지 않기 위해서 특별한 여행을 준비했습니다. 서울에서 서해안을 따라 완도까지 간 뒤에 제주도를 돌고 다시 중부를 돌아오는 코스.. 다들 미쳤다고 그게 무슨 휴가냐고 말을 했지만 아직 우리나라의 절반도 보지 못한 저에겐 큰 계획이자 꿈에 그리던 여행중 하나였기 때문에 망설일 이유가 없었습니다. 게다가 함께할 친구가 생겨서 더 걱정이 없이 다닐 수 있게 되었지요 첫날 코스는 서해안 고속도로를 달려 시원한 서해대교를 건너면 만날 수 있는 행담도 휴게소였습니다..
2009.09.16 -
20090905~20090913_아직 여행중...
. . . 휴가의 반이 지나갑니다. 벌써 절반입니다. 하지만 아직 반이 남았습니다. 반가운 이와의 만남이 기다리는 내일 아침이 기대됩니다. 모두들 안녕하시죠?
2009.0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