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 미친투어 D+1 #1 : 행담도

2009. 9. 16. 21:19여행마을/2009 서남해제주여행

반응형
SMALL

남들보다 조금 늦은 휴가를 시작했습니다.
그동안 벼르고 벼르던 뉴질랜드 여행은 신종플루 때문에 물거품이 되고 대안으로 선택했던 유럽행 마저 좌절이 되고나니 왠지 아득해지더군요..

일은 점점 많아져서 해외 나갈 여유는 없고 코앞에 다가온 휴가를 집안에서 보내지 않기 위해서 특별한 여행을 준비했습니다.
서울에서 서해안을 따라 완도까지 간 뒤에 제주도를 돌고 다시 중부를 돌아오는 코스..

다들 미쳤다고 그게 무슨 휴가냐고 말을 했지만 아직 우리나라의 절반도 보지 못한 저에겐 큰 계획이자 꿈에 그리던 여행중 하나였기 때문에 망설일 이유가 없었습니다.

게다가 함께할 친구가 생겨서 더 걱정이 없이 다닐 수 있게 되었지요

첫날 코스는 서해안 고속도로를 달려 시원한 서해대교를 건너면 만날 수 있는 행담도 휴게소였습니다.

이미 좋은 코스로는 유명한 곳이고 서해대교의 멋진 모습도 보고 싶었던 터라 망설일 이유가 없었습니다.

토요일 아침 평소보다일찍 일어나 밤새 싸둔 짐들을 친구녀석 차에 싣고 바로 출발!!

 
다행히 날씨는 좋았습니다. 화창한 하늘과 풍성한 구름이 여행의 첫날을 반겨주네요~
 

 
꼭 한번 달려보고 싶었던 서해대교를 이제서야 직접 보았습니다.
 

 
실제로 보니 엄청 크네요~
 

 
토요일인데 생각보다는 차가 없더군요~ 시원하게 고고
 

 
얼마가지 않아서 행담도 휴게소에 도착을 했습니다.
상행선과 하행선이 나뉘어 있는데 실수로 휴게소 방향으로 빠지지 못해서 다시 돌아 상행선 방향으로 들어왔습니다. -_-
덕분에 한참을 되돌아왔다가 내려가야 했지요 ;;
 

 
저~~~ 멀리 서해대교가 보이는 곳에 풍차가 세워져있고 그 앞엔 쵸큼 어울리는 공중전화박스도 있더군요 ..;
 

 
늦여름 햇빛이 따갑게 내리쬐고 푸른하늘이 휴가 기분을 제대로 업시켜 줍니다.
 

 
그래도 가을이라고 꽃은 진하게 잘 피었네요~
 

 

 
사실 행담도 휴게소가 워낙에 유명해서 잔뜩 기대를 하고 왔는데 ;; 
오션파크라는 황당한 표지판과 함께 출처를 알 수 없는 양식의 건물에 화들짝 놀랬습니다.
뭔가 특별한게 있을 줄 알았는데 ;;
하지만 첫날이고 날씨가 좋아서 그냥 패스~


 


아쉬움을 남기고 다시 차를 돌려 왜목마을로 떠나는데 한참이 걸렸습니다. ㅠ.ㅠ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