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각(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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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 자취생의 일요일 보내기.jpg
문득 햇살이 하도 좋아보여서 빨래를 감행했더니 보는 것과는 달리 엄청난 추위에 손가락이 잘리는 고통을 느껴야했다.아주 잠깐 나와서 채 30분도 걸리지 않았는데 손끝에 감각이 없어지는게 올해가 정말 춥기는 한가보다. 오늘 한거라고는 일어나서 밥먹고 빨래하고 그게 전부인데 오후가 몽땅 날아가버렸다.이래서 주부생활이 하는 거 없이 바쁜게 아닌가 싶다. 종일 집에 있기만 하는건 좀 억울해서 결국 책과 AK100을 들고 탈출을 감행했다.조용한 곳에서 책을 읽어야 맞는건데 어째서 난 시끌시끌한 카페에서 음악듣으면서 읽는게 더 좋은건지 모르겠다. 물론 좋은 음악과 커피는 기본. 오늘의 깨달음이라면 하고 싶은건 결국 하게되니까 미루지말자!
2013.01.27 -
[도서/한빛비즈리더스] 한 박자 쉬어간다고 늦지 않는다 <서른넷, 물음표 위에 서다> by 한빛비즈
[도서/한빛비즈리더스] 한 박자 쉬어간다고 늦지 않는다 by 한빛비즈 올해 서른셋 이제 곧 서른넷이 되는 입장에서 일단 책 제목에 많이 끌린게 사실이다. 다음으로는 책의 저자인 권은아 본부장에 대한 이야기는 조금은 알고 있었던지라 더욱 관심이 쏠렸다. 사실 이 책은 단순히 저자가 골드미스로 칭송받는 여성 직장인의 성공기와 이야기로 치부하기엔 너무나 주옥같은 내용들이 가득하다. 어떻게보면 동종업계의 선배인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뒤따라 오는 후배들에게 들려주는 진솔한 이야기이며, 요즘 넘쳐나는 멘토링 시리즈와는 또 다른 매력을 가진 책이다. 대부분의 이러한 조언들이 그렇듯 저자도 어린시절 다양하고 험난한 경험들을 견뎌오며 묵묵히 앞으로 나간결과 이제는 그 업계의 모든 사람들이 칭송해 마지않는 자리에 올랐다..
2012.09.03 -
오늘의 운세(원숭이, 게자리) 120625
어.. 어떻게 알았지?!!!아오 피곤해!!
2012.06.25 -
오늘의 운세(원숭이, 게자리) 120621
금전을 따라 이동하면..이건 이직하라는 뜻인가? ㅋㅋ하루 종일은 바라지도 않고 기분좋은 소식 하나만 생기면 좋겠다!! 총평 : 80년생 게자리는 오늘하루 결단력있는 행동으로 주위의 불안을 해소하면 하루종일 기쁜일이 생긴다!
2012.06.21 -
[제주] 푸짐한 문어라면이 생각날 때 성산포 경미휴게소
제주도를 여행하는 몇가지 재미 중에 단연 으뜸으로 꼽는 맛집여행 +_+ 게스트 하우스를 위주로 숙박을 정하다보면 저녁에 하나 둘 모여서 그날의 일정과 맛집 정보를 교환하게 된다.서귀포 게스트하우스에서 우연히 만난 동향 후배에게 소개받은 경미휴게소.. 대학생이었던 그 친구는 군입대를 앞두고 자전거를 타고 제주도 일주를 하는 중이었다고 했다. 우연히 성산일출봉을 지나가다가 들른 허름한 음식점에서 기가막힌 라면을 먹게 되었는데 그게 바로 이 문어라면이라고 했다. 문어라면이라면 뭐 라면에 문어 몇 점 넣었겠지라고 생각했는데 칭찬을 마르고 닳도록 하는 바람에 속는셈치고 한번 가보기로 결정했다. 내부는 허름하고 약간은 비좁지만 들어서면 한쪽에는 조개들이 담겨있고 벽면 빼곡히 적힌 낙서들이 인상깊다. 정체를 알 수 ..
2012.06.20 -
[도서/리턴 1979] 외면했던 조국에 대한 애증과 기대의 발현 <리턴 1979>
리턴 1979 14 - 강유한 지음/SKY미디어(스카이미디어) http://progom.tistory.com2012-06-05T03:43:060.31010불과 얼마전 아는 분을 통해서 한권의 책을 소개 받았다. 워낙에 정치적 성향도 뚜렷하고 기본적으로 역사문제에 대한 관심이 높았던터라 사실 고대사가 아닌 근현대사에 대한 관심과 궁금증에 날로 커져갔던게 사실이다.하지만 우리 근현대사를 제대로 알고 보는것은 물론이고 그것에 대한 대안도 어느정도 생각은 하지만 구체적으로 그려내지 못했던게 현재의 모습일 것이다. 그런데 이 책 소재가 아주 신선하다.물론 기본적인 줄거리나 소재는 이미 존재했을 수도 있다. '현재의 기억을 가지고 과거로 돌아간다.' 이것으로 사실 대충 짐작은 갈 것이다. 책의 제목과 벌어질 일들에..
2012.06.05 -
[도서/김성근 그리고 SK와이번스] 야신이라 불리운 비운의 사나이 <김성근 그리고 SK와이번스>
김성근 그리고 SK 와이번스저자김정준 지음출판사위즈덤경향 | 2012-03-20 출간카테고리취미/스포츠책소개김정준 전 SK와이번스 전력분석코치의 시선으로 풀어 쓴 김성근 ...글쓴이 평점 어릴적 야구에 대한 기억은 마운드에 우뚝선 선동열 선수의 모습이 전부였던 나에겐 해태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는 너무나 멋진 팀이었다. 이후에 나이가 들어가면서 해태는 기아 타이거즈로 변하고 오랫동안 살아온 대구를 떠나 있으면서 사실 야구에 대한 관심은 조금씩 멀어지고 있었다. 김성근 감독을 처음 알게된건 아마도 2002년도의 한국시리즈에서 였던 듯 하다. 책에도 나와있기는 하지만 2002년 한국시리즈 6차전을 생각하면 아직도 쫄깃하다. 이승엽의 동점 홈런, 연이은 마해영의 끝내기 홈런! 홈런 치고 뱅글뱅글 신나게 뛰어..
2012.04.18 -
[도서/나는 세계의 배꼽이다] 내겐 너무 이상한 작가의 이상한 자서전 <살바도르 달리의 이상한 자서전:나는 세계의 배꼽이다!>
나는 세계의 배꼽이다저자살바도르 달리 지음출판사이마고 | 2012-03-04 출간카테고리예술/대중문화책소개괴짜 천재 살바도르 달리의 기발하고 상상력 넘치는 자서전!살바도... 2006년 어느 가을 졸업 후 처음으로 다니던 회사가 부도가 나고 엄청난 패닉으로 하루하루를 보내던 중 우연히 찾은 도쿄의 한 미술관에서 달리의 작품전을 볼 수 있었다. 사실 말도 통하지 않던 당시 무슨 생각에 이끌려 입장료를 치르고 그 곳으로 들어갔는지는 아직 기억나지 않지만 평일 임에도 수없이 들어찬 관람객과 혼란스러운 그의 작품을 보면서 참으로 여러가지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우연찮게도 그런 달리의 자서전이 다시 내 손에 들어왔다. 그것도 달리 본인이 직접 작성한 자서전이 말이다. 제목부터 살바도르 달리의 이상한 자서전이라니...
2012.04.07 -
[영화/건축학개론] 서툰 첫 사랑의 후회와 미련을 가진 사람들에게 보내는 메세지 <건축학개론:우리들의 이야기가 시작된 시간>
요즘 날이 풀리고 봄이 와서 그런가 말랑말랑한 이야기들이 넘쳐난다. 특히 요즘은 음악이나 드라마나 영화 할 것없이 다들 첫사랑을 테마로 사람들의 마음을 몽글몽글하게 만들고 있다. 더욱이 이 영화.. 감히 김동률 찬양이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비중이 크게 전람회 노래를 삽입했다.심지어 어떤이는 보고난 뒤에 기억의 습작만 뇌리에 남았다고 말할 정도로..벌써 10년도 훌쩍 지나버린 풋풋한 시절의 첫사랑 삽질이 떠올라 영화를 보는 내내 베시시 웃음도 나다가 마지막엔 기억속 저 멀리에 묻어 두었던 그 시절이 떠올라 괜히 울컥하는 마음에 속이 답답하기도 했다.영화 내내 잔잔한 웃음을 주었던 납뜩이를 보면서 문득 떠오른 친구놈 생각에 웃음도 나고 마침 영화관을 나서면서 들었던 버스커버스커 음악에 괜히 심란한 상태에 ..
2012.04.05 -
가끔은 기억이란 놈이 필름과 참 많이 닮아 있다는 생각이 든다.
필름을 넣고 와인더를 당기면 언제나 긴장감이 흐른다. 디지털카메라처럼 찍고 보고 선택을 할 수 없기 때문에 더욱 그러하다. 그런데 가끔 현상된 필름 중에서 빛이 스며들거나 반절 쯤 지워져버린 사진이 보인다. 필름이기에 그 당시의 상황이 뚜렷하게 기억나지는 않지만 아마도 중간에 필름을 갈았던 경우거나 새 필름을 넣고 충분히 감아주지 않았기 때문일 것이다. 가끔은 기억이란 놈이 필름과 참 많이 닮아 있다는 생각이 든다. 언제 어디서 만들어졌는지 또렷하게 기억나지 않지만 되돌아 보면 언제나 아름답고 아련하기만 하다. 다시금 꺼내보면 그 시절이 어렴풋이 떠 오르며 잠시 생각에 잠기게 되는 것 또한 닮아 있다. 특히나 필름의 첫 컷에 남다른 애정이 있는데 이 또한 누군가를 만날 때의 첫인상과 비슷한 듯 하다. 시..
2012.03.25 -
[영화/오싹한연애] 손예진 눈썹연기에 녹아버렸다 <오싹한연애>
사실 요런 말랑말랑한 영화는 연인의 손을 잡고 극장 으슥한 자리에서 촥~ 달라 붙어서 봐 줘야 제맛인데.. 분명 작년 12월에는 이 모든 조건이 충족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극장을 가지를 못했다. 그래서 뭐 결국 혼자 봐야하는 사태가 발생!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꼭 이 영화를 봐야 했는가?!! 그건 바로 본인이 바른손 엔터테인먼트 식구들(손예진, 이민정, 문채원)의 열열한 팬이기 때문이지.. 아무튼 뭐 내용보다는 다른데 관심이 있었던 터라 별 기대 없이 봤는데.. 생각했던 대로 스토리라인은 뻔하디 뻔해서 초반 20분이후에 일어나는 일에 관해서는 모든 예측이 가능할 지경이고 심지어는 결말도 훤히 보인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를 끝까지 볼 수 있었던 원동력은 바로 손예진의 표정연기! 털털한 연기를..
2012.03.23 -
[경남/봉하마을] "안녕하시죠?" 사람사는 세상을 꿈꾸던 봉하마을을 거닐다. 2부
해가 지기전에 둘러봐야 할 장소가 꽤나 많아서 서둘러 발길을 옮겼다. 사저 왼편에 대통령 생가 복원 작업이 완료되어 이제 마을을 찾은 사람들이 둘러볼 수 있게 조성되어 있었다. 낮은 담장 넘어로 보이는 전통집의 소박함이 마을의 분위기와 너무 잘 어울릴 뿐 아니라 그분에 대한 그리움을 가득 안고 있었다. 생가라는 표시가 없었다면 아마도 그냥 지나칠 수도 있을 정도의 소박함을 그대로 표현하고 있다. 내부는 우리세대는 민속촌에서나 보았을 법한 내부를 그대로 재현해서 개방해 두었다. 생가를 통과해서 사저쪽으로 다시 발길을 옮기면 기념품을 구매할 수 있는 곳이 마련되어 있었다. 각종 기념품과 노무현 대통령 자서전 등의 다양한 물품들을 볼 수 있었다. 기념품을 판매하는 상점 옆에는 화장실도 위치하고 있어서 한번은 ..
2011.11.13 -
at The Airport
Sony NEX-5 @ 인천공항 . . . Sony NEX-5 @ 인천공항 . . . Sony NEX-5 @ 인천공항 . . . Sony NEX-5 @ 인천공항 . . . Sony NEX-5 @ 인천공항 . . . 떠난다는 것은 언제나 설레이는 일이다. 낯선곳에서 맞이하는 아침, 활동하는 점심, 잠드는 저녁 모든것이 새롭고 두렵기에.. 떠나기 위해.. 혹은 돌아오기 위해 바쁘게 움직이는 사람들의 발걸음은 언제나 밝고 경쾌하다. 그 사람들 사이에서 나도 바쁜 걸음을 재촉해 본다. 2010년 9월의 첫날
2011.10.26 -
[Panorama] 하이델베르크(Heidelberg) 네카(Neckar)강변의 풍경
@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 주 독일(Germany) 바덴-뷔르템베르크 주(Land Baden-Württemberg) 하이델베르크(Heidelberg) 네카(Neckar)강변 바쁘게 오가는 사람들과 분주하게 움직이는 자동차들 그 사이로 보이는 아름다운 풍경들 (클릭 후에 원본보기를 누르세요) . . . SONY NEX-5 + E 18-55mm 1:3.5-5.6 OSS
2011.10.26 -
[Panorama] 하이델베르크(Heidelberg) 네카(Neckar)강
@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 주 독일(Germany) 바덴-뷔르템베르크 주(Land Baden-Württemberg) 하이델베르크(Heidelberg) 네카(Neckar)강 여행의 마지막 여운을 남기고 돌아서는 길에서 눈부신 하늘을 담다. (클릭 후에 원본보기를 누르세요) . . . SONY NEX-5 + E 18-55mm 1:3.5-5.6 OSS
2011.10.26 -
[Panorama] 하이델베르크(Heidelberg) 카를 테오도어 다리(Karl Theodor Brucke)
@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 주 독일(Germany) 바덴-뷔르템베르크 주(Land Baden-Württemberg) 하이델베르크(Heidelberg) 카를 테오도어 다리(Karl Theodor Brücke) 옛다리라 불리우는 카를 테오도어 다리에서 네카(Neckar)강을 바라보다 (클릭 후에 원본보기를 누르세요) . . . SONY NEX-5 + E 18-55mm 1:3.5-5.6 OSS
2011.1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