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오싹한연애] 손예진 눈썹연기에 녹아버렸다 <오싹한연애>

2012. 3. 23. 09:10카테고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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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요런 말랑말랑한 영화는 연인의 손을 잡고 극장 으슥한 자리에서 촥~ 달라 붙어서 봐 줘야 제맛인데..

분명 작년 12월에는 이 모든 조건이 충족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극장을 가지를 못했다.

그래서 뭐 결국 혼자 봐야하는 사태가 발생!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꼭 이 영화를 봐야 했는가?!!

그건 바로 본인이 바른손 엔터테인먼트 식구들(손예진, 이민정, 문채원)의 열열한 팬이기 때문이지..

 아무튼 뭐 내용보다는 다른데 관심이 있었던 터라 별 기대 없이 봤는데..

생각했던 대로 스토리라인은 뻔하디 뻔해서 초반 20분이후에 일어나는 일에 관해서는 모든 예측이 가능할 지경이고 심지어는 결말도 훤히 보인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를 끝까지 볼 수 있었던 원동력은 바로 손예진의 표정연기!

털털한 연기를 할때와 요런 약간은 여리여리한 연기를 할 때의 결정적 포인트!!

바로 눈썹연기!?

응?

그게 뭔 소리냐고?

어쩌다보니 최근에 2006년 작 연애시대를 다시보고 그 다음에 이 영화를 보게되서 표정이 달라지는 것을 확연히 느낄 수 있었는데 이 영화에서 여주인공의 위축되고 두려운 감정이 축 쳐진 눈꼬리에 그대로 담겨있다.

막 막.. 너무 불쌍해서 대신 귀신잡아주고 싶고.. 뭐 그런!! 

그래~!! 다 안다~

그건 니가 손예진 빠니까 그런거야!! 라고 비난하실 분들~ 

그럴 수도 있지~

어차피 영화라는거 주관적인 평이 개입되는 거니까~

촉촉하게 봄비내리는 날 말랑말랑한 기분을 느끼고 싶다면 큰 기대없이 연인의 손을 꼭~ 잡고 봐도 좋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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