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 미친투어 D+1 #2 : 충남 당진 왜목마을

2009. 9. 17. 17:21여행마을/2009 서남해제주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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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담도를 빠져나와 다시 차를 돌려 충남 당진에 있는 왜목마을로 달려갔습니다.

왜목마을을 검색하면 "일출(日出)과 일몰(日沒), 월출(月出)까지 모두 한 장소에서 볼 수 있는 전국 유일의 장소로 유명하다."라고 제일 먼저 뜨는데 사실 너무 애매한 시간에 도착해서 일출이고 일몰이고 모두 볼 수가 없었습니다.

뜨거운 햇빛에 파랗게 물든 하늘이 아쉽지만 포구에 낚시 하시는 분들과 배를 보면서 바닷내음을 조금 즐겨주고 아쉬움을 남긴채 돌아나올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전국에 유명하다는 바다는 대부분 돌아다녀봤는데 사실 서해를 본격적으로 본건 이번이 거의 처음이네요.. 가까운 인천이나 안면도는 가봤지만 거의 어두울때 가서 제대로 구경도 못하고 왔었는데 휴가철이 지나 들른 서해바다는 한적함과 바다의 광활함을 동시에 즐길 수 있어 너무 좋았습니다.








낚시하러 나갈 때 타면 딱 좋을 작은 배가 보이고 여기저기 낚시대를 드리운 사람들이 모여있었습니다.








주말이라 가족이 함께 낚시를 온 듯 보였습니다. 꼬맹이의 릴 조작이 능숙해 보였습니다.








해변 한켠에는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동굴 같은 곳이 있었는데 실제 동굴은 아니지만 안쪽에서 서늘한 바람이 불어나와서 수박이나 음료를 넣어두면 참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첫날 들른 바다인데 발에 물은 적셔줘야 예의 아니겠습니까!!








물이 빠져나간 해변을 조금 더 걸어들어가 보기로 했습니다.








실제로 보면 더 눈부시고 맑은 하늘이었는데 그날의 느낌만큼은 표현이 안되네요




















일출과 일몰을 동시에 볼 수 있는 장소라 유명한 왜목마을..;; 근처에 화력발전소도 있어서 야경을 찍으러 오시는 분들도 종종있다고 하는데 너무 대낮에 찾아왔더니 별로 할게 없더군요 ;;
그렇다고 무작정 기다릴 수도 없는 노릇이고.. 우선은 지인을 만나기 위해서 서산으로 다시 차를 돌렸습니다.








서산으로 향하는 길에 도로옆으로 보였던 제방이 있어서 너무 궁금해 길가에 차를 세우고 달려올라갔습니다...... 만
약간의 허탈한 기분이 ;;








동해에서 볼 수 없었던 서해만의 매력을 조금 더 느껴보기 위해서 서산으로 빨리 달려가기로 했습니다.
아직 휴가 첫날의 오전이 지났을 뿐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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