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 미친투어 D+3 #10 : 전북 군산 내항

군산내항 주소 전북 군산시 소룡동 설명 상업항으로 기능을 상실했지만 시민들과 함께 애환을 같이 해온 역사를 안은... 상세보기

휴가의 3일차 아침이 밝았습니다.
익산에서 일행을 만나 아침일찍 군산으로 향했습니다.
사실상 휴가의 첫날이고 평일이라 고속도로는 물론 모든 도로가 한산해 보였습니다.

이제서야 진짜 휴가를 왔다는 느낌이 듭니다.
첫번째 목적지는 군산 외항이었는데 위치를 잘못알아서 다시 내항으로 향했습니다.

지난 5월에 이미 한번 와본 곳이라 낯설지는 않은 풍경들입니다.

지난번에 왔을때도 그랬지만 이번에도 역시 물이 빠져나가고 없더군요 ;;
(물 들어오는게 몇시인건지 ;;;)

뒤쪽에는 공원이 조성되어있는데 전투기며 자주포 등이 전시 되어있습니다.
사실 이게 왜 여기 있는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

그렇게 길 따라 조금 더 들어가면 군함에 실제로 올라가 볼 수 있게 배가 전시되어있습니다.

함 내부를 둘러 볼 수 있도록 여기 저기 안내 표시가 붙어 있습니다.

원래 구조를 그대로 살려놔서 내부를 자세하게 둘러 볼 수 있습니다.

물이 빠져나간 자리에 그대로 서 있는 수 많은 배들이 보이네요~

배 위에서 한참을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평일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하나도 없네요~

그렇게 한참을 넋을 놓고 구경을 하다가 돌아 나오는 길에 우연히 철길 옆에 조성된 코스모스 밭을 발견!!
바로 달려갔습니다.

하늘하늘 춤추는 코스모스가 너무 아름답더군요~

이미 가을인가 보네요~

정신없이 흘러가는 일과에 지쳐서 벌써 시간이 이렇게 흘렀는지도 몰랐네요~
여행 3일차 오전에 잠시나마 계절을 느낄 수 있게 해준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