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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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고향 방문 먹방 회고록(부제:엄마 살려주세요)
근 3개월 만에 고향집 방문이라 오랜만에 밀린 잠도 좀 자고 영양도 보충?해야겠다는 생각은 했지만...ㄷㄷㄷ1박 2일간 이렇게 치열하게 먹게 될 줄은 몰랐다. 1차는 낙지 후루루?경상도식인지 엄니 스타일인지는 모르지만 일반적으로 낙지 탕탕이라고 불리우는 그것!다른게 있다면 달걀 노른자가 들어간다는거? 슥슥 비벼서 후루룩 마신다고?해서 낙지 후루루? 후루룩? 다음은 밑반찬으로 준비한 오이소박이소박하게 1인분만 해달라고 했더니 이런 사태가 벌어졌다. 자...잘 나눠먹을게요;; 동일한 이유로 만들어진 총각김치;;놀랍게도 역시 1인분이다. 대체 누구를 기준으로 만드신걸까; 집에선 늘빠지지 않는 메뉴 회! 왜! 하필! 그것도 대구에서!! 이유는 알 수 없지만 항상 회는 빠지지 않는다. 게다가 물회는 기본 ㅠㅠ엄마..
2013.06.10 -
[일본/북해도/홋카이도/먹거리] 1년 묵힌 홋카이도 먹방 회고 3일차
[일본/북해도/홋카이도/먹거리] 1년 묵힌 홋카이도 먹방 회고 3일차 다시 생각해도 일본은 정말 도시락의 천국이다.(아니 편의점의 천국이라고 해야하나?)그냥 길가다가 편의점이나 매점에 쑥 들어가도 즐비하게 진열된 도시락이 눈과 마음을 빼앗는다. 뭔가 상당히 먹음직 해보이지만 한가지 간과한 사실은 일본의 조림류와 달걀요리는 우리나라에 비해 상당히 달다는 점이다.정말 레몬음료가 없었다면 죽었을지도 모르겠다...(스파클링 비타민 주제에 저것도 달았다.) 비에이 역 근처에서 찾은 허름한 라멘집에서 고수의 맛을 느꼈다.일단 엄청나게 추워서 뜨거운 라멘 국물이 간절했던 상황이라 세상 어디서 먹은 라멘보다 맛있었다. 냉장고가 따로 필요없는 곳!파란색상의 사이다와 커피우유를 사고 그냥 쑥 꽂아 뒀는데 아?! 완전 시원..
2013.05.16 -
[일본/북해도/홋카이도/먹거리] 1년 묵힌 홋카이도 먹방 회고 1일차
일년만에 폴더를 열어보고 삘 받아서 정리해보는 투어 먹방 사진 대 방출! 이름도 기억나지 않는 어느 라멘집..삿포로에서 유명하다는 라멘 골목을 찾았으나 연휴로 인해서 실패!그리고 검색끝에 찾아간 어느 라멘집!! 삿포로 맥주 박물관에 찾아갔다가 역시 연휴로 인해서 구경은 못하고 무제한 뷔페에서 뭔지도 모르고 시켜 먹었던 메뉴..양고기인줄도 모르고 소고기인줄 알았다;;2시간 동안 무제한으로 먹을 수 있는 메뉴였는데 대한민국 푸드파이터의 위엄을 보여주었다.꽐라되서 택시타고 숙소로 들어간건 함정!일본에선 함부로 택시 타지말자는 교훈을 깨닫게 되었음!
2013.05.12 -
'09 미친투어 D+3 #14 : 전북 부안 격포항..그리고 실패한 저녁식사
격포항 주소 전북 부안군 변산면 도청리 설명 아름다운 어촌 100개소중 한곳으로 선정된 곳 상세보기 애초 계획은 채석강 쪽에서 일몰을 보고 해안을 걷는게 목적이었는데 왠걸 ;; 주차장 부근에 갔더니 이미 입장완료가 되었더군요 ;; 급한 마음에 근처에서 일몰을 볼 수 있는 장소를 검색했고 부근에 항구가 있는걸 발견! 부랴부랴 달려갔습니다. 다행히 딱 맞게 도착을 해서 이미 하늘이 황금색으로 물들고 있더군요~ 여행 첫날 태안에서 보았던 바로 그 바다색을 다시 만나게 되었습니다. 색감을 좀 더 극적으로 나올 수 있게 바디 셋팅을 마치고 해가 넘어가기만을 기다리면서 셔터를 눌러댔습니다. 해지기 직전의 바다는 너무 눈부시게 아름답습니다. 바다에 오면 늘 담는 장면이지만 그때 그때의 느낌은 언제나 다르네요~ 어제의..
2009.10.22 -
'09 미친투어 D+3 #13 : 전북 부안 새만금 방조제
군산에서 새만금을 통과하겠다던 원대한 꿈이 좌절되고 정신 없이 부안으로 향했습니다. 사실 어딘지도 잘 모르면서 지도하나만 들고 새만금을 가겠다는 생각이 무모했던 것인지도 모르겠지만 그렇게 돌아돌아 결국 변산까지 내려왔네요~ 국도로 들어서 아직 이른 가을 들녘을 보면서 열심히 달리다보니 뭔가 눈에 익숙한 풍경이 들어왔습니다. 아마도 어느 사진에선가 본적이 있는 장소인데 정확한 지명이나 위치는 알 수가 없네요~ 조금씩 날이 저물고 있어서 일몰을 봐야한다는 강박에 시달리느라 오랜시간을 머무르지는 못했지만 조금씩 저물어가는 하늘을 배경으로 신나게 셔터를 눌러댔습니다. 누가 일부러 설치를 한건지 원래부터 있던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주변의 횡한 배경과 어울어져서 조금 쓸쓸하기도 합니다. 이번 여행 제 어깨를 무겁게..
2009.10.21 -
'09 미친투어 D+3 #11 : [맛집]전북 군산 내갈비
또 포스팅이 많이 늦어졌네요..;; 이래저래 돌아다니다 보니 당췌 사진을 열어 볼 시간이 없군요;; 군산 내항을 벗어나 기대하고 기대하던 떡갈비를 먹으러 갔습니다.....만 원래 가려고 했던 곳이 하필이면 월요일이 정기 휴일이더군요. 떡갈비 때문에 하루를 더 머물수도 없는 노릇이고 급하게 다른 곳을 알아봤습니다. 뭐 이미 떡갈비에 올인한 뒤라 딴건 볼것도 없이 떡갈비 잘하는 곳만 찾았는데 내갈비라는 곳이 나오더군요~ 더이상 지체할 이유도 없고 바로 달려갔습니다. 3인분을 주문하고 앉아있으니 잠시 뒤에 바로 고기가 나왔습니다. 아! 그런데 ;; 그동안 제가 알던 그 떡갈비가 아니더군요 ;; 잘게 으겐 고기를 떡처럼 뭉쳐서 만든!!! 그 떡갈비가 아니라 얼기설기 얽힌 고기를 뭉쳐서 큰 파전처럼 숯불에 구운 ..
2009.10.13 -
'09 미친투어 D+3 #10 : 전북 군산 내항
군산내항 주소 전북 군산시 소룡동 설명 상업항으로 기능을 상실했지만 시민들과 함께 애환을 같이 해온 역사를 안은... 상세보기 휴가의 3일차 아침이 밝았습니다. 익산에서 일행을 만나 아침일찍 군산으로 향했습니다. 사실상 휴가의 첫날이고 평일이라 고속도로는 물론 모든 도로가 한산해 보였습니다. 이제서야 진짜 휴가를 왔다는 느낌이 듭니다. 첫번째 목적지는 군산 외항이었는데 위치를 잘못알아서 다시 내항으로 향했습니다. 지난 5월에 이미 한번 와본 곳이라 낯설지는 않은 풍경들입니다. 지난번에 왔을때도 그랬지만 이번에도 역시 물이 빠져나가고 없더군요 ;; (물 들어오는게 몇시인건지 ;;;) 뒤쪽에는 공원이 조성되어있는데 전투기며 자주포 등이 전시 되어있습니다. 사실 이게 왜 여기 있는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 그..
2009.10.04 -
'09 미친투어 D+2 #9 : [맛집] 전북 익산역 부근 영빈회관
익산역에 도착을 하고 내일 일정을 위해서 일단 숙소는 잡았는데 오늘도 저녁이 많이 늦어버렸습니다. 주인 아주머니에게 여쭤보니 백반집을 추천하시는데 뭔가 허전한 느낌을 감출 수가 없어서 무작정 길을 나섰습니다. 그렇게 10여분을 헤매다가 결국 OZ의 힘을 빌렸죠~ 맛집검색을 통해서 영빈회관에서 회정식이라는 것을 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아직 회는 못먹어 봤기에 고고하기로 결정하고 구글맵을 띄우고 걸어갔습니다. 사실 근처까지 가놓고선 헤매는 바람에 결국 슈퍼에서 물어보고 찾을 수 있었죠~ (요즘 내비게이션은 전화번호로 검색도 되더군요 -ㅅ- 참고 하세요~) 메뉴판을 찍었던 것 같은데 남은건 간판밖에 없네요 ;; 고기보다는 일단 회 정식을 주문했습니다. 지글지글 익는 소리를 내는 장어구이~ 한 입에 꿀꺽~ 요..
2009.09.26 -
'09 미친투어 D+2 #8 : 전북 군산 금강철새조망대~금강하구둑
아 다 작성해놓고 날려버렸네요 ㅠ.ㅠ 눈물이..;; 금강하구둑 주소 전북 군산시 성산면 성덕리 설명 1990년 완공된 것으로 충남 서천군 마서면에서 전북 군산시 성만면을 잇는 하구둑 상세보기 부여를 빠져나와 익산으로 향하는 길에 휴게소에서 잠시 생각을 해보니 약간 아쉽고 억울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장소를 급변경!! 금강 하구둑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이유요? 지도상에서 가장 가까워 보였기 때문이죠..ㅎ 그렇게 한시간여를 달려 장소에 도착을 하고 보니....;; 하구둑이 아니라 철새조망대에 도착을 했네요..;; 사실 철새조망 어쩌고 해서 CF나오던 철새들이 무리지어 날아다니는 갈대밭의 그런곳인줄 알았는데~ 휑~한 주차장에 도착하는 순간 뭔가 느낌이;;; 그래도 일단 왔으니 멀리 보이는 전망대라도 올라..
2009.0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