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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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소도시 여행의 로망에서 발견한 나의 소도시 답사기
난생처음 혼자서 여행을 떠났던 날을 기억해 본다. 스마트 폰이니 내비게이션이니 하는 것들이 발달되지 않았던 시절 무작정 학교용 가방에 옷가지 몇개와 당시에 아끼던 카메라를 우겨넣고 무작정 집을 나섰던 기억이 난다. 친구들과 텐트와 배낭을 메고 혹은 차를 끌고 떠났던 적은 있었지만 무작정 낯선 곳을 향해서 혼자 발걸음을 뗀 것은 처음이었던 터라 걱정과 기대로 출발때 까지 밤을 꼴딱 새야만 했다. 그렇게 몇번의 여행이 반복되면서 조금은 떠난다는 것에 대한 기대감과 설렘이 줄어들긴 했지만 여전히 내게는 일상을 벗어나 새로운 세계를 만날 수 있는 동경의 대상임이 분명하다. 여행은 여행 자체로 충분히 매력적이고 아름답지만 여행을 준비하는 동안 느껴지는 흥분과 기대가 더한법이다. 평소에도 항상 여행을 생각하고 있기..
2011.09.29 -
말로 다 표현하기 힘든 소도시 여행의 로망을 꿈꿉니다.
처음 국내 여행을 무작정 떠난게 언제였던가?이젠 기억도 잘 나지 않지만 내가 떠난 여행과 다른이가 떠난 여행이 어떻게 다를까항상 궁금했다. 좋은 기회에 또 한권의 여행기를 접하게 되었다. 도시탈출과 일상의 탈출을 그리며소도시 여행의 로망을 꿈꾼다. 우리가 쏘다닌 도시들은 낯선 곳이 아니다.강릉, 담양, 통영, 서천, 제주 등누구나 언젠가 한 번쯤은 여행해봤음 직한 그런 곳이다.우리는 그곳들의 수려한 자연 풍경 뒤의 또 다른 누군가의 이야기와,그 이야기를 품고 있는 동네에 대해 말하고 싶었다.그리고 오래된 시간을 품고 있는 것들에 대해 이야기 하고 싶었다. - 프롤로그 중
2011.09.29 -
'09 미친투어 D+3 #13 : 전북 부안 새만금 방조제
군산에서 새만금을 통과하겠다던 원대한 꿈이 좌절되고 정신 없이 부안으로 향했습니다. 사실 어딘지도 잘 모르면서 지도하나만 들고 새만금을 가겠다는 생각이 무모했던 것인지도 모르겠지만 그렇게 돌아돌아 결국 변산까지 내려왔네요~ 국도로 들어서 아직 이른 가을 들녘을 보면서 열심히 달리다보니 뭔가 눈에 익숙한 풍경이 들어왔습니다. 아마도 어느 사진에선가 본적이 있는 장소인데 정확한 지명이나 위치는 알 수가 없네요~ 조금씩 날이 저물고 있어서 일몰을 봐야한다는 강박에 시달리느라 오랜시간을 머무르지는 못했지만 조금씩 저물어가는 하늘을 배경으로 신나게 셔터를 눌러댔습니다. 누가 일부러 설치를 한건지 원래부터 있던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주변의 횡한 배경과 어울어져서 조금 쓸쓸하기도 합니다. 이번 여행 제 어깨를 무겁게..
2009.10.21 -
'09 미친투어 D+2 #8 : 전북 군산 금강철새조망대~금강하구둑
아 다 작성해놓고 날려버렸네요 ㅠ.ㅠ 눈물이..;; 금강하구둑 주소 전북 군산시 성산면 성덕리 설명 1990년 완공된 것으로 충남 서천군 마서면에서 전북 군산시 성만면을 잇는 하구둑 상세보기 부여를 빠져나와 익산으로 향하는 길에 휴게소에서 잠시 생각을 해보니 약간 아쉽고 억울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장소를 급변경!! 금강 하구둑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이유요? 지도상에서 가장 가까워 보였기 때문이죠..ㅎ 그렇게 한시간여를 달려 장소에 도착을 하고 보니....;; 하구둑이 아니라 철새조망대에 도착을 했네요..;; 사실 철새조망 어쩌고 해서 CF나오던 철새들이 무리지어 날아다니는 갈대밭의 그런곳인줄 알았는데~ 휑~한 주차장에 도착하는 순간 뭔가 느낌이;;; 그래도 일단 왔으니 멀리 보이는 전망대라도 올라..
2009.09.24 -
'09 미친투어 D+2 #7 : 충남 부여 부소산성 ~ 낙화암
부소산성 주소 충남 부여군 부여읍 관북리 산 1 설명 백마강 남쪽 부소산을 감싸고 쌓은 산성으로 사비시대의 도성 상세보기 여행의 둘째날 이제 든든하게 식사도 마쳤고, 저녁에 익산으로 가기 위해서 코스를 짜던 중 부여가 생각이 났습니다. 어릴적 수학여행으로 한번 가본적은 있지만 이미 가물가물한 기억속에 사라져버린 추억이라 이번 기회에 추억을 더듬을 겸 낙화암을 다시 찾아가기로 했습니다. 가을이 물들어 가는 국도의 모습.. 조금만 더 지나면 단풍으로 곱게 물들어 보기 좋은 모습을 연출하겠더군요~ 한시간 가량을 달려 부소산성에 도착했습니다. 백마강이 내려보이는 낙화암을 가기 위해서는 부소산성으로 들어가야 하므로 열심히 걸어 올라갔습니다. 멀리 매표소가 보이고 부소산성 입구가 보입니다. 입구가 두군데로 나뉘어 ..
2009.09.22 -
'09 미친투어 D+2 #6 : [맛집 ]충남 보령 대천항 오뚜기 횟집
오뚜기회센터 주소 충남 보령시 신흑동 190-44 설명 대천항에서 나는 계절별 해산물을 그때 그때 맛볼 수 있는 곳 상세보기 아침 일찍 대천항을 둘러본 탓에 이미 배가 고픈 상태라 무엇을 먹을까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2009/09/22 - [여행마을/2009 미친투어] - '09 미친투어 D+2 #5 : 충남 보령 대천항 ~ 대천해수욕장) 조금 더 나가서 해수욕장 근처에서 밥을 먹을까하다가 들어간 곳이 바로 이 오뚜기 회 센타!! 사실 주변에 제일 그럴듯 해 보여서 들어갔는데 왠걸 이미 TV에도 많이 소개가 된 유명한 집이라고 하네요. 밥먹고 나와서야 발견한 TV출연 맛집 현수막 상당히 정갈하고 깨끗해 보이는 내부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산지라고는 하지만 경험상 비싸기만 하고 별반 차이는 없었다는게 지금..
2009.09.22 -
20090905~20090913_아직 여행중...
. . . 휴가의 반이 지나갑니다. 벌써 절반입니다. 하지만 아직 반이 남았습니다. 반가운 이와의 만남이 기다리는 내일 아침이 기대됩니다. 모두들 안녕하시죠?
2009.09.08 -
2008 남도를 향해_part.02_경상남도 남해시 독일마을
사실 처음 출발할 때는 단순히 시원한 바다가 보고 싶어서 출발 한건데 이거 움직이다보니 자꾸 욕심이 난다. 가본곳과 안가본곳 어디든 할 것없이 쭉 돌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다. 그렇게 통영에서 나와서 무작정 남해고속도로를 탔다. 목적은 처음부터 없었고 일단 길이 있는 곳이면 무조건 가보자는 생각 뿐이었다. 휴게소에서 인근 지역 명소 길안내와 지도하나를 사들고 차에서 갈곳을 고민했다. 일단은 날씨가 너무 좋고 휴가 끝 무렵이라 사람도 없었기 때문에 가고 싶은곳 어디라도 갈 수 있다는 생각 뿐이었다. 일단 첫 장소는 보성인데 휴게소에서 뜻밖의 정보를 얻게 되었다. 경남 남해시라는 곳에 독일마을 미국마을 이라는 곳이 있다는 것이다. 아 이거 낚이는건 아닐까 반신반의 하면서 일단 차를 몰아 남해시로 향했..
2009.05.08 -
2008 남도를 향해_part.02_통영2일차
이튿날 아침! 통영까지 왔으니 당연히 제일 먼저 생각나는 것은 충무김밥이다. 이미 가본 사람은 알겠지만 통영항을 중심으로 대부분의 가게가 원조 충무김밥집임을 내세우고 있다. 겉에서 봐서는 도저히 어디가 원조고 뭐가 다른지 알 수가 없다. 그럴때 방법은 딱하나!! 일단 무작정 들어가고 보는 것이다. -_-;; 김밥이 뭐 거기서 거기지 따지냐고 하시는 분들 일단 가서 드셔보시라.. 김부터 틀리다 -ㅅ- 중국산 김이라고? 따져보지 않았지만 딱봐도 김부터 다르다. 물론 맛도 다르다;; 결론적으로 집마다 차이점은 아무래도 저 어묵볶음과 오징어 무 무침, 그리고 된장국의 차이같은데 다먹어 본건 아니라서 딱 뭐라고 설명은 불가 우연히 들어간 가게안에 1박2일 팀이 추천한 집이라는 현수막이 보이던데;; 사인도 있고 진..
2009.0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