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9. 29. 16:03ㆍ이야기마을/취미이야기
제목부터가 심상치가 않다. 이미 시리즈로 많이 출간된 '홍대리'시리즈의 하나이기도 하지만 다른 주제에 비해 요즘 고민거리 중 하나였던 협상에 대한 기술을 배울 수 있을거라는 기대감이 이 책을 펼치게 만든 동기였다.
디자인을 전공한 이후 현재 직업을 선택하기까지 수 없이 많은 회의, 프리젠테이션, 설득의 자리에 함께 했지만 항상 석연찮게 생각되던 점이 왜 늘 절절매야 일을 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었다.
몇년간 알음알음 깨우쳐오던 내용을 이 책의 도입부에서 다 알려주는 아주 새로운?경험을 하게 되었다.
대부분의 경우 내가 원하는 것을 갖기 위해서 상대에게 우리가 잘할 수 있는 것 혹은 이렇게 이렇게 해주겠다는 식의 일방적인 설득으로 끝나기 마련이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난 후에 협상이 왜 중요한 것인지 설득과는 어떻게 다른지 확실히 알 수 있었다.
일방적은 강요나 설득이 아닌 상대가 원하는 것을 제공하고 내가 원하는 것을 얻는 것! 그게 바로 협상이자 왜 설득보다 중요한 것인가를 설명해 주는 것이다.
세상 모든일이 일방적일 순 없듯이 비지니스든 생활이든 모든일이 상호작용으로 이루어지기 마련이다.
다만 우리가 간과한 사실은 이러한 협상이 일 뿐 아니라 스치듯 지나치는 모든 인간관계 그리고 일상 생활에서도 다 적용된다는 점이다.
내가 원하는 것을 받기 위해선 상대가 원하는 것을 읽을 줄 알고 배려하는 마음이 중요하다는 것을 소설처럼 알기 쉽게 풀어서 사례를 들어 보여주는 '협상천재가 된 홍대리'
이제 갓 직장생활을 시작한 후배들과 사회생활이 어렵다고 호소하는 친구 그리고 나 자신에게 강력하게 추천하는 바이다.
어쩌면 우리 모두가 알고 있을지도 모르는 내용이지만 어떻게 해야할지 혹은 이게 맞는건지 궁금했던 있을법한 사례들이 내 기억속에 오래도록 이 책을 기억되게 할 것 같다.
오타
p.129 1열 - "냉철하고 이성적인 백이사에게.." : 문맥상 백이사 --> 김과장이 맞는 듯
p.186 2열 - 안젤리라 졸리 --> 안젤리나 졸리
p.222 10열 - "무엇보다 중요한건 백이사의 진의를... : 문맥상 백이사 --> 김과장이 맞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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