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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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면장선거/오쿠다히데오] 혼자만 이기면 놀아줄 사람이 없어진다.
면장 선거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오쿠다 히데오 (은행나무, 2008년) 상세보기 면장 선거 - 오쿠다 히데오 지음, 이영미 옮김/은행나무 몇해전 공중그네라는 책을 접하고 신선한 느낌을 받았다. 서로 다른 단편 에피소드들이 이라부라는 한 의사에 의해서 풀어나가는 작가의 방식이 재밌기도 했지만 사건의 본질을 파해치는 방식이 생각지도 못하게 흘러가서 새로운 깨달음을 주는 것이라 더욱 신선했다. 공중그네 이후에 많은 책들이 있었지만 사실 면장선거라는 이 책이 가장 끌렸다. 여타의 다른 책들과 마찬가지로 짧은 에피소드 형식으로 전개되는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고 마지막 에피소드의 제목이 면장선거이다. 개인적으로는 앞쪽의 에피소드들이 더욱 눈길을 끌었는데 그 이유는 바로 두번째 이야기 "안퐁맨"에 나온 한 구절때문이..
2010.04.20 -
'09 미친투어 D+4 #16 : 전남 무안 톱머리해수욕장에서 만난 낙지볶음 - 해송별관
톱머리해수욕장 주소 전남 무안군 망운면 피서리 설명 간만의 차가 심하여 간조 때 넓은 백사장이 펼쳐지는 해수욕장 상세보기 고창을 지나 남쪽으로 한참을 내려오다보면 전남 무안에 이르게 됩니다. 전날 내륙으로 깊이 들어간 까닭에 다시 해안도로를 따라 이동을 하기로 하고 지도를 따라 내려갔습니다. 어느덧 오후시간이라 식사를 할 곳을 검색하고 톱머리해수욕장을 지나는 길에 발견한 해송별관이라는 식당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사실 처음 검색 된 곳은 이곳이 아니었지만 가려고 했던 곳이 너무 허름한 탓에 조금 더 내려가서 그래도 TV에 소개된 집이라는 현수막에 혹~해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이미 앞에서도 그랬지만 평일이고 휴가철이 지나간 뒤라 한적한가운데 손님이라고는 우리 일행이 전부인 상황이었습니다. 자리를 잡고 기본..
2009.11.16 -
'09 미친투어 D+4 #15 : 전북 고창 청보리밭에서 맞이한 메밀꽃 축제
학원관광농원 주소 전북 고창군 공음면 선동리 산 119-2 설명 청보리와 메밀꽃이 숨쉬는 고창의 대표 관광농장 상세보기 전날 휴게소에서 우연히 얻은 안내장에 적힌 청보리밭에서 열리는 메밀꽃 축제가 기억이 나서 고창까지 내려오기는 했는데 앞서 지냈던 곳에 비해서 숙박시설이 많이 열악하더군요..;; 아쉬움을 달랠겸 간단하게 생맥주 한잔을 기울이고 아침이 밝자마자 움직였습니다. 고창 시내에서 간단하게 라면과 김밥으로 허기를 달래고 안내장에 적힌 주소를 따라 학원 관광농원이라는 곳에 도착했습니다. 아직 여름이라 무지하게 더운데 날씨가 갑자기 흐려지더군요 구름만 잔뜩끼고 푹푹찌는 날씨탓에 고생을 좀 해야했습니다. 고창하면 청보리밭으로 더욱 유명한 곳이라 안내 표지판에도 청보리밭이라고 적혀있더군요. 물론 봄에만 볼..
2009.11.04 -
'09 미친투어 D+3 #13 : 전북 부안 새만금 방조제
군산에서 새만금을 통과하겠다던 원대한 꿈이 좌절되고 정신 없이 부안으로 향했습니다. 사실 어딘지도 잘 모르면서 지도하나만 들고 새만금을 가겠다는 생각이 무모했던 것인지도 모르겠지만 그렇게 돌아돌아 결국 변산까지 내려왔네요~ 국도로 들어서 아직 이른 가을 들녘을 보면서 열심히 달리다보니 뭔가 눈에 익숙한 풍경이 들어왔습니다. 아마도 어느 사진에선가 본적이 있는 장소인데 정확한 지명이나 위치는 알 수가 없네요~ 조금씩 날이 저물고 있어서 일몰을 봐야한다는 강박에 시달리느라 오랜시간을 머무르지는 못했지만 조금씩 저물어가는 하늘을 배경으로 신나게 셔터를 눌러댔습니다. 누가 일부러 설치를 한건지 원래부터 있던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주변의 횡한 배경과 어울어져서 조금 쓸쓸하기도 합니다. 이번 여행 제 어깨를 무겁게..
2009.10.21 -
'09 미친투어 D+3 #12 : 전북 군산 경암 철길마을 ~ 비응도 방조제
철길마을 군산 주소 전북 군산시 경암동 설명 1944년 일제가 신문용지 재료를 실어 나르기 위해 준공한 철길 상세보기 각 지역을 생각하면 떠오르는 몇 곳이 있죠 언제부터인가 제게 군산은 경암동 철길마을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언젠가 사진첩에서 본 눈이 소복히 쌓인 철길 마을로 지나가는 하얀 강아지의 눈빛을 본 후로 꼭 한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번이 처음은 아니고 봄에 한번 왔다갔으니 무려 올해만 2번째 방문이 되네요~ 감성이 매말라버렸나 봅니다. 아무리 셔터를 눌러도 그때 본 사진의 느낌은 담을 수가 없네요 (눈올 때 다시와야 할까봐요~) 사실 날씨가 너무 좋은데다가 뜨겁고 심지어 딱 해가 중천에 있을 시간이라..;;; 네.. 힘들었습니다. 저만 지쳤는지 일행들은 신나게 사진을 찍더군요 ;..
2009.10.14 -
'09 미친투어 D+2 #8 : 전북 군산 금강철새조망대~금강하구둑
아 다 작성해놓고 날려버렸네요 ㅠ.ㅠ 눈물이..;; 금강하구둑 주소 전북 군산시 성산면 성덕리 설명 1990년 완공된 것으로 충남 서천군 마서면에서 전북 군산시 성만면을 잇는 하구둑 상세보기 부여를 빠져나와 익산으로 향하는 길에 휴게소에서 잠시 생각을 해보니 약간 아쉽고 억울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장소를 급변경!! 금강 하구둑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이유요? 지도상에서 가장 가까워 보였기 때문이죠..ㅎ 그렇게 한시간여를 달려 장소에 도착을 하고 보니....;; 하구둑이 아니라 철새조망대에 도착을 했네요..;; 사실 철새조망 어쩌고 해서 CF나오던 철새들이 무리지어 날아다니는 갈대밭의 그런곳인줄 알았는데~ 휑~한 주차장에 도착하는 순간 뭔가 느낌이;;; 그래도 일단 왔으니 멀리 보이는 전망대라도 올라..
2009.09.24 -
'09 미친투어 D+2 #7 : 충남 부여 부소산성 ~ 낙화암
부소산성 주소 충남 부여군 부여읍 관북리 산 1 설명 백마강 남쪽 부소산을 감싸고 쌓은 산성으로 사비시대의 도성 상세보기 여행의 둘째날 이제 든든하게 식사도 마쳤고, 저녁에 익산으로 가기 위해서 코스를 짜던 중 부여가 생각이 났습니다. 어릴적 수학여행으로 한번 가본적은 있지만 이미 가물가물한 기억속에 사라져버린 추억이라 이번 기회에 추억을 더듬을 겸 낙화암을 다시 찾아가기로 했습니다. 가을이 물들어 가는 국도의 모습.. 조금만 더 지나면 단풍으로 곱게 물들어 보기 좋은 모습을 연출하겠더군요~ 한시간 가량을 달려 부소산성에 도착했습니다. 백마강이 내려보이는 낙화암을 가기 위해서는 부소산성으로 들어가야 하므로 열심히 걸어 올라갔습니다. 멀리 매표소가 보이고 부소산성 입구가 보입니다. 입구가 두군데로 나뉘어 ..
2009.09.22 -
'09 미친투어 D+2 #6 : [맛집 ]충남 보령 대천항 오뚜기 횟집
오뚜기회센터 주소 충남 보령시 신흑동 190-44 설명 대천항에서 나는 계절별 해산물을 그때 그때 맛볼 수 있는 곳 상세보기 아침 일찍 대천항을 둘러본 탓에 이미 배가 고픈 상태라 무엇을 먹을까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2009/09/22 - [여행마을/2009 미친투어] - '09 미친투어 D+2 #5 : 충남 보령 대천항 ~ 대천해수욕장) 조금 더 나가서 해수욕장 근처에서 밥을 먹을까하다가 들어간 곳이 바로 이 오뚜기 회 센타!! 사실 주변에 제일 그럴듯 해 보여서 들어갔는데 왠걸 이미 TV에도 많이 소개가 된 유명한 집이라고 하네요. 밥먹고 나와서야 발견한 TV출연 맛집 현수막 상당히 정갈하고 깨끗해 보이는 내부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산지라고는 하지만 경험상 비싸기만 하고 별반 차이는 없었다는게 지금..
2009.09.22 -
2008 남도를 향해_part.02_경상남도 남해시 독일마을
사실 처음 출발할 때는 단순히 시원한 바다가 보고 싶어서 출발 한건데 이거 움직이다보니 자꾸 욕심이 난다. 가본곳과 안가본곳 어디든 할 것없이 쭉 돌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다. 그렇게 통영에서 나와서 무작정 남해고속도로를 탔다. 목적은 처음부터 없었고 일단 길이 있는 곳이면 무조건 가보자는 생각 뿐이었다. 휴게소에서 인근 지역 명소 길안내와 지도하나를 사들고 차에서 갈곳을 고민했다. 일단은 날씨가 너무 좋고 휴가 끝 무렵이라 사람도 없었기 때문에 가고 싶은곳 어디라도 갈 수 있다는 생각 뿐이었다. 일단 첫 장소는 보성인데 휴게소에서 뜻밖의 정보를 얻게 되었다. 경남 남해시라는 곳에 독일마을 미국마을 이라는 곳이 있다는 것이다. 아 이거 낚이는건 아닐까 반신반의 하면서 일단 차를 몰아 남해시로 향했..
2009.0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