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활] 쫓는 자와 쫓기는 자의 긴장감과 사운드가 만들어내는 팽팽한 대립 <최종병기 활>

2011. 9. 29. 16:35카테고리 없음

반응형
SMALL


7광구에 비해 입소문에 의해 수혜를 많이 본 작품인듯 싶다.
모든 사람들이 칭찬 일색이다.

물론 그만한 재미와 완성도를 보여준다.

기존 사극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소재와 대결 구도를 활이라는 매개체를 통해서 팽팽한 긴장감을 만들어내고
극적인 재미를 이끌어나간다는 점에서 신선하다.

다만 도입부에서 갑작스런 주인공의 위기와 급성장
배경에 대한 개연성이 떨어지고 처음에 보여주었던 배경과 관계없는 극의 전개가 뜬금없다는 생각이 살짝 들었다.

가족을 구하기 위한 만렙 주인공의 만렙 적과의 대치를 중심으로 이야기는 그렇게 끝나버린다.

활이라는 도구가 주는 극적 긴장감과 사운드에 의한 팽팽한 대립으로 이 영화는 충분한 가치를 지니고 있지만
도입부와 전개, 결말로 이어지는 이야기들이 조금 더 매끄럽고 연결성을 지니고 있었다면
엄청난 작품이 되었을지도 모르겠다.

마지막 엔딩이 올라가고 국가가 지녀야할 책임을 져버린 시대상을 보여주려했던 건 아닐까라는 생각이 잠깜 들었지만
너무 확대해석 한게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들고~

묘하게 지금 나라꼴이 비슷하게 흘러가는 걸 풍자했나 싶기도 하면서..

생각을 하게 만드는 영화였다.


피식하게 만드는 만주어와 이미 잘 알려진 조연들의 감칠맛 나는 연기도 일품!




최종병기 활

감독
김한민
출연
박해일, 류승룡, 김무열, 문채원
개봉
2011 한국

리뷰보기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