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투어(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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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 미친투어 D+4 #16 : 전남 무안 톱머리해수욕장에서 만난 낙지볶음 - 해송별관
톱머리해수욕장 주소 전남 무안군 망운면 피서리 설명 간만의 차가 심하여 간조 때 넓은 백사장이 펼쳐지는 해수욕장 상세보기 고창을 지나 남쪽으로 한참을 내려오다보면 전남 무안에 이르게 됩니다. 전날 내륙으로 깊이 들어간 까닭에 다시 해안도로를 따라 이동을 하기로 하고 지도를 따라 내려갔습니다. 어느덧 오후시간이라 식사를 할 곳을 검색하고 톱머리해수욕장을 지나는 길에 발견한 해송별관이라는 식당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사실 처음 검색 된 곳은 이곳이 아니었지만 가려고 했던 곳이 너무 허름한 탓에 조금 더 내려가서 그래도 TV에 소개된 집이라는 현수막에 혹~해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이미 앞에서도 그랬지만 평일이고 휴가철이 지나간 뒤라 한적한가운데 손님이라고는 우리 일행이 전부인 상황이었습니다. 자리를 잡고 기본..
2009.11.16 -
'09 미친투어 D+4 #15 : 전북 고창 청보리밭에서 맞이한 메밀꽃 축제
학원관광농원 주소 전북 고창군 공음면 선동리 산 119-2 설명 청보리와 메밀꽃이 숨쉬는 고창의 대표 관광농장 상세보기 전날 휴게소에서 우연히 얻은 안내장에 적힌 청보리밭에서 열리는 메밀꽃 축제가 기억이 나서 고창까지 내려오기는 했는데 앞서 지냈던 곳에 비해서 숙박시설이 많이 열악하더군요..;; 아쉬움을 달랠겸 간단하게 생맥주 한잔을 기울이고 아침이 밝자마자 움직였습니다. 고창 시내에서 간단하게 라면과 김밥으로 허기를 달래고 안내장에 적힌 주소를 따라 학원 관광농원이라는 곳에 도착했습니다. 아직 여름이라 무지하게 더운데 날씨가 갑자기 흐려지더군요 구름만 잔뜩끼고 푹푹찌는 날씨탓에 고생을 좀 해야했습니다. 고창하면 청보리밭으로 더욱 유명한 곳이라 안내 표지판에도 청보리밭이라고 적혀있더군요. 물론 봄에만 볼..
2009.11.04 -
'09 미친투어 D+3 #13 : 전북 부안 새만금 방조제
군산에서 새만금을 통과하겠다던 원대한 꿈이 좌절되고 정신 없이 부안으로 향했습니다. 사실 어딘지도 잘 모르면서 지도하나만 들고 새만금을 가겠다는 생각이 무모했던 것인지도 모르겠지만 그렇게 돌아돌아 결국 변산까지 내려왔네요~ 국도로 들어서 아직 이른 가을 들녘을 보면서 열심히 달리다보니 뭔가 눈에 익숙한 풍경이 들어왔습니다. 아마도 어느 사진에선가 본적이 있는 장소인데 정확한 지명이나 위치는 알 수가 없네요~ 조금씩 날이 저물고 있어서 일몰을 봐야한다는 강박에 시달리느라 오랜시간을 머무르지는 못했지만 조금씩 저물어가는 하늘을 배경으로 신나게 셔터를 눌러댔습니다. 누가 일부러 설치를 한건지 원래부터 있던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주변의 횡한 배경과 어울어져서 조금 쓸쓸하기도 합니다. 이번 여행 제 어깨를 무겁게..
2009.10.21 -
'09 미친투어 D+2 #8 : 전북 군산 금강철새조망대~금강하구둑
아 다 작성해놓고 날려버렸네요 ㅠ.ㅠ 눈물이..;; 금강하구둑 주소 전북 군산시 성산면 성덕리 설명 1990년 완공된 것으로 충남 서천군 마서면에서 전북 군산시 성만면을 잇는 하구둑 상세보기 부여를 빠져나와 익산으로 향하는 길에 휴게소에서 잠시 생각을 해보니 약간 아쉽고 억울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장소를 급변경!! 금강 하구둑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이유요? 지도상에서 가장 가까워 보였기 때문이죠..ㅎ 그렇게 한시간여를 달려 장소에 도착을 하고 보니....;; 하구둑이 아니라 철새조망대에 도착을 했네요..;; 사실 철새조망 어쩌고 해서 CF나오던 철새들이 무리지어 날아다니는 갈대밭의 그런곳인줄 알았는데~ 휑~한 주차장에 도착하는 순간 뭔가 느낌이;;; 그래도 일단 왔으니 멀리 보이는 전망대라도 올라..
2009.09.24 -
'09 미친투어 D+2 #5 : 충남 보령 대천항 ~ 대천해수욕장
대천항 주소 충남 보령시 신흑동 설명 서해안시대에 걸맞는 해상교통, 관광교통의 요지 상세보기 여행의 둘째날이 밝았습니다. 전날 일몰의 감동에서 벗어나기도 전에 충남 홍성에서 일박을 하고 아침일찍 보령으로 향했습니다. 사실 목적이 없었기 때문에 서남해에서 유명하다는 곳에는 한번씩 가봐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대천항으로 먼저 갔습니다. 아침 일찍 도착해서 시장도 생각보다는 한산하고 항구도 조용했습니다. 주말이라 그런지 수산물을 구입하려는 사람들이 하나 둘 모여들기 시작하더군요~ 바닷내음과 생선비린내가 코를 자극하는 전형적인 수산시장의 풍경이었습니다. 시장에서 조금 벗어나면 풍력 발전기와 빨간 등대가 서있는 방파제가 보였습니다. 등대를 보기 위해서는 시장을 통과해서 가야하는데 막 물건이 들어오는 타이밍인지..
2009.09.22 -
'09 미친투어 D+1 #4 : 충남 태안 꽃지해수욕장
꽃지해수욕장 주소 충남 태안군 안면읍 승언리 설명 할미, 할아비 바위 사이로 떨어지는 일몰이 장관인 해수욕장 상세보기 천리포를 벗어나 해안을 돌아서 안면도로 향했습니다. 이미 지난봄에 한차례 다녀온 곳이라 익숙하기도 하고 그새 많이 변해버린 모습에 낯설기도 한 모습을 보여주는 곳이네요~ 초입을 지나 백사해수욕장 부근에 이르니 길 한켠에 해바라기 밭이 보이더군요~ 누가 개인적으로 심은 것인지 아님 자연적으로 생성이 된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꽤 넓은 면적에 해바라기기 피어 있었습니다. 사실 커다란 해바라기를 코앞에서 본건 처음이라 신기하기도 하고 재밌기는 했지만 어찌나 큰 벌이 많이 날아다니는지..;; 가까이 하기엔 너무 무서운 해바라기였습니다. 길가에 차를 대고 사진을 찍다보니 한명 두명씩 모여들어 사진을 ..
2009.09.20 -
'09 미친투어 D+1 #3 : 충남 태안 천리포항 ~ 만리포 해수욕장
왜목마을을 벗어나 충남 서산에서 친구의 지인을 만나기 위해서 열심히 달려갔습니다. 한시간 반가량 달려 도착한 곳은 학돌 초등학교라는 곳입니다. 알록달록한 색상의 건물이 반겨주더군요.. 사실 다음 목적지는 천리포에 위치한 수목원이었는데 너무 비싼 입장료와 바다까지 와서 풀을 봐야겠냐는 의견에 의해 급변경!! 근처에 있는 모항항으로 향했습니다. 가로등 위에 갈매기 녀석이 도도하게 반겨 주더군요. 조용한 포구의 풍경을 너무 잘 보여주는 천리포항의 풍경이었습니다. 방파제만 보면 무조건 달려가서 파도소리를 들으면서 멍~하게 서있는게 너무 좋더군요~ 짙은 색의 바다와 푸른 언덕 그리고 새파란 하늘이 그림처럼 어울어진 모습이었습니다. 사진으로 표현하기엔 부족함이 있네요. 방파제 넘어로 보이는 백사장이 천리포 해수욕장..
2009.09.18 -
'09 미친투어 D+1 #2 : 충남 당진 왜목마을
행담도를 빠져나와 다시 차를 돌려 충남 당진에 있는 왜목마을로 달려갔습니다. 왜목마을을 검색하면 "일출(日出)과 일몰(日沒), 월출(月出)까지 모두 한 장소에서 볼 수 있는 전국 유일의 장소로 유명하다."라고 제일 먼저 뜨는데 사실 너무 애매한 시간에 도착해서 일출이고 일몰이고 모두 볼 수가 없었습니다. 뜨거운 햇빛에 파랗게 물든 하늘이 아쉽지만 포구에 낚시 하시는 분들과 배를 보면서 바닷내음을 조금 즐겨주고 아쉬움을 남긴채 돌아나올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전국에 유명하다는 바다는 대부분 돌아다녀봤는데 사실 서해를 본격적으로 본건 이번이 거의 처음이네요.. 가까운 인천이나 안면도는 가봤지만 거의 어두울때 가서 제대로 구경도 못하고 왔었는데 휴가철이 지나 들른 서해바다는 한적함과 바다의 광활함을 동시에 즐길..
2009.09.17 -
'09 미친투어 D+1 #1 : 행담도
남들보다 조금 늦은 휴가를 시작했습니다. 그동안 벼르고 벼르던 뉴질랜드 여행은 신종플루 때문에 물거품이 되고 대안으로 선택했던 유럽행 마저 좌절이 되고나니 왠지 아득해지더군요.. 일은 점점 많아져서 해외 나갈 여유는 없고 코앞에 다가온 휴가를 집안에서 보내지 않기 위해서 특별한 여행을 준비했습니다. 서울에서 서해안을 따라 완도까지 간 뒤에 제주도를 돌고 다시 중부를 돌아오는 코스.. 다들 미쳤다고 그게 무슨 휴가냐고 말을 했지만 아직 우리나라의 절반도 보지 못한 저에겐 큰 계획이자 꿈에 그리던 여행중 하나였기 때문에 망설일 이유가 없었습니다. 게다가 함께할 친구가 생겨서 더 걱정이 없이 다닐 수 있게 되었지요 첫날 코스는 서해안 고속도로를 달려 시원한 서해대교를 건너면 만날 수 있는 행담도 휴게소였습니다..
2009.0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