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긋지긋한 월세 끝! 옥곰랜드 Mark III 시작!

2013. 3. 3. 01:04이야기마을/오늘하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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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서울에 올라와 자리잡은 광진구 자양동을 7년여 만에 떠나게 되었다. 살아온 날 중에 손꼽힐 정도로 오래 머물렀던 지역구가 아닌가 싶다.

물론 그 안에서도 몇번이나 이사를 다녔지만;;

아무튼 지난번 이사를 해주셨던 능력자 아저씨의 도움으로 손까딱 안하고 깔끔하게 이사를 마쳤다.

정말 세상에는  쫄쫄이 입지않고도 능력을 발휘하는 능력자들이 많은 것 같다.






입주전에 기념 촬영!

(촬영은 아이뻐5 파노라마 샷)

구조가 좀 특이한데 원룸의 베란다를 트고 보일러실을 단독으로 만들어서 세탁실까지 겸비해놨다.

그 때문에 애매한 턱이 생겼는데 옷장이나 헹거를 놓기에 딱 알맞아 보였다. 채광은 창이 넓어서 좋기는 한데 이 큰 방안에 등이 하나 밖에 없어서 좀 어둡다는 느낌도 든다.





참 오랜만에 보는 나무 문짝과 나무 창틀;; 분명히 부동산에 방범창 이야기를 했는데.. 들어줄리가 없지;

월세에서 전세로 처음오다보니 이것저것 내 손 닿아야 할 부분이 참 많다.

대표적인게 이런 방범창이나 도어락.. 나도 달았다가 다 떼갈거야!





화장실과 보일러실겸 세탁실 사이에 낀 요 애매~한 공간은 침대와 책장을 놓기로 결정!

이미 스케치업을 통해서 배치를 해본 덕에 손쉽게 결정이 되었다고나 할까..



2013/02/23 - [이야기마을/오늘하루는..] - 옥곰랜드 Mark III를 위한 이사 프로젝트!




아 이 애매하게 낡아빠진 싱크대를 어떻게 해야되나 고민에 빠졌다가.. 락스로 뽝뽝 밀어주고 가스렌지까지 얹어주니 제법 사람사는 집의 형상을 갖추어 간다.

이사때문에 미루고 있던 침대, 책장, 책상, 의자, 서랍장의 주문이 남았는데 침대랑 책장은 주문을 완료! 이제 남은건 책상셋과 서랍장의 구입여부..





안쓰고 버릴려고 했던 신발장은 주인 할머니의 압박?으로 인해 한자리를 차지하게 되었고.. 지저분한 모습을 감추기 위해서 묵혀두었던 레고와 건담, 피규어들을 주섬주섬 꺼내보았다.

얼른 장식장이 와야 제자리를 잡을텐데..





원래 카메라가 놓여있던 간이 책장은 싱크대 코너에 딱 맞는 사이즈라 일단 급하게 덩어리들만 배치..

아무래도 정리가 다 끝나려면 한달쯤은 걸리지 않을까?

박스 속에서 세상 밖으로 나가길 기다리는 무수한 레고와 건담들은 책장이 오기만을 손꼽아 기다리겠지?

최대한 수납을 해버리고 구질구질하게 널려있는 것들을 정리해야 될텐데..




이사 온 기분을 동대문구 쓰레기 봉투 구입으로 느끼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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