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아지트 만들기 프로젝트!

아지트가 갖고 싶다.

오랜시간동안 바라던 소망이기도 하지만 잦은 이사로 인해 동네 친구가 없는 내겐 가장 절실한 소원이다.

언제 어느때 들려도 누군가 있는 따뜻한 공간과 웃음소리가 넘치는 아지트.

같은 일을 하지 않아도 꼭 함께하지 않아도 그 공간에서 숨쉬는 것 만으로도 즐거운 그런 아지트.

사진도 찍고, 책도 보고, 게임도 하고, 밥도 해먹고, 술도 마시고, 잠도 자고..

강아지와 고양이도 돌아다니고 레고와 건담이 넘쳐나는 그런곳..

(쓰고 보니 무슨 시장같지만..)

언젠간 마음 맞는 사람들이 모여사는 타운을 만드는게 소원인데.. 그럴려면 현실적으로 얼마나 필요할까?

아니면 나이가 들어갈 수록 사람들과 멀어지는게 자연스러운 것일까?

결국은 외롭지 않은 삶을 사는게 목표인 쓸쓸한 도시인 '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