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ple iPhone 3GS/Google Nexus S] 스마트폰으로 담은.. 안면도에서 생긴일!!

# 아래 사진은 아이폰 3GS와 넥서스S로 촬영 되었습니다.
요즘 왠만한 똑딱이 보다는 스마트폰이 훨씬 낫네요~

대하축제가 한창인 안면도로 가기 위해서 서울에서 아침일찍 출발했지만 길이 겁내 막힌다.
서해안, 중부, 중부내륙 할 것 없이 이미 다 주차장인 상태;

국도를 돌아돌아 평택을 경유해 서해안 고속도로에 다다르고~

오랜만에 다시 와본 서해대교~
역시 운전을 하지 않아야 사진이 남는다!

창을 통해 찍었더니 썬팅 로고가 선명하게 남네 -ㅅ-

생각보다 날이 쨍하지 않아서 어플로 효과를 줬더니 묘하게 우울한 느낌이 살짝..

안면도로 가기위해서 빠지는 구간도 역시 정체. 정체. 정체..

앞뒤좌우 할 것 없이 죄다 서 있다.
화려한 차? 속에 있어서인지 지나가는 사람들이 한번씩 다 쳐다본다.

어떻길래 그러냐고?

눈에 띄는 요 자태를 보라!
화려한 체크 데칼로 눈에 확!!!

사람들이 관심을 뙇!

행담도 휴게소에서 주린 배를 살짝 채워주고~ 다시 고고씽;

그렇다 아직 갈길이 멀다;

거의 태안 초입에 이르렀을 때서야 알았다.

2년전 꽃 박람회가 열릴 때 홀로 안면도에 왔다가 지옥 주차장을 이미 경험 했었다는 사실을...

그래도 날씨는 좋고~

길은 또 막히고, 막히고, 막히고..

여전히 날씨는 좋고~

서울을 떠난지 약 6간여 만에 안면도에 도착을 했다!
평소 2~3시간이면 가는 거리를 무려 2배가 넘게 걸려서 도착한 것이다.

시간은 이미 오후 3시를 넘어가고~

서울에서 떠난지 6시간만에 뱃속으로 들어간 요 간장게장 ㅠㅠ
진짜 너무너무 맛있어서 다행이지..

밥 2그릇을 뚝딱 해치우고 나니 그래도 좀 기분이 풀린다.

아 정말 맛이 없었다면 지옥을 맛 보았을거야;

그렇게 힘들게 와서는 게장과 갈치조림을 후루룩 먹고

더이상 할 일이 없다 -_-a

 일단 꽃지해수욕장으로 고고씽~

안면도에 오면 꼭 해야되는 2가지!

1. 물빠진 할매할배섬에 걸어갔다오기.
2. 해변에서 파는 핫도그 사먹기.

응?

무슨 연관성이냐고?
물론 그런거 없다!

해변에 파는 핫도그 드셔보셨나?

안드셔보셨음 말씀들을 말어!

물이 빠지면 요래 요래 섬까지 걸어갈 수가 있다.

근데 너무 늦게 도착해서 절반쯤 갔을 때 물이 막 차오르는 거다!

그래서?

미련없이 돌아섰다.
날이 추우니까;

우연인지 이맘때 안면도에 자주오게 되서 멋드러진 일몰을 봤는데..
왠일인지 날씨가 구려서 오늘은 기다려지지가 않는다;

요즘 어플 성능이 좋구나!
Camera+ 라는 0.99불짜리 어플입니다. -_-v

해지니까 요래 사람들이 싹 사라지고;

볼거? 다 봤다며 우리도 자리를 급하게 뜬다.

자! 밥먹고 바다 봤으니 이제 커피 한잔?

가보신 분들은 다 아실테지만 꽃지 근방에서 커피 마실곳이 딱 하나 밖에.....;

요래 요래 관광온거 마냥 주변 구경 좀 해주시고;

잘 지은 북한건물 처럼 보이는..

리솜 리조트 전경을 한장 담아주고..

(이 시점에서 아이퐁은 박대리가 퇴근하는 바람에 시망ㅋ)

넥서스S의 비현실적인 촬영 성능으로 아쉬운 일몰을 담아본다.

전반적으로 밝게 잘 찍히기는 하는데 확실히 뭔가 임팩트가 없어 -ㅅ-

주차한 자리가 하필?!

꽃지 토종닭 홍보 차량인 듯?!

겁나게 잘 어울려부러~

수전증은 아니고..
달리는 (딱딱한)차속에서 촬영했더니....;

휴게소에서 간식먹고,
오자마자 게장에 갈치조림 먹고,
커피마시러가서 빵먹고,

그렇다.

이번엔 진짜 본메뉴 대하다!

하지만!! 딱히 대하를 좋아하지 않는 바람에

요래 요래~ 조개구이도 한판 시켜주고~
아 일행분이 준비한 각종 버섯과 소세지들이 빠졌구나...;

그저 먹고 가고 먹고 가고 반복했을 뿐인데 어느새 밤이다;

오는길에 호박 군고구마를 한점 했어야 하는데..
고게 아숩다.

아무튼  스마트폰으로 하루를 야무지게 담았네!

하루 종일 수고해준 미니 컨트리맨 S에게 감사~
(10시간가량 운전하신 백이사님 짜응 +_+) 


아 잘먹고 잘 놀았다!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