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ign/Style] E-620으로 만난 사람들 디자인/스타일팀 미팅

지난 일요일 디자인/스타일 팀 3명이 국립중앙박물관에 모였습니다. 오랜만에 끝내주게 좋은 날씨였는데 갑작스레 쏟아진 소나기에 날이 엄청 습해져서 움직이는데는 좀 불편했지만 즐겁게 이야기도 나누고 사진도 찍고 좋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한차례 사진촬영 후에 회의도 할 겸 카페에 모여 유기농 3총사의 증명사진을 찍어 주었습니다. 광각/표준/망원 삼총사가 한자리에 다 모였네요 ;ㅁ; 핑글핑글 돌아가는 LCD덕에 독특한 형태를 보여주네요~

마침 적절하게 내린 비로 인해 촉촉하고 색감이 찐해서 팝아트 필터를 사용해서 찍어보았습니다. 빛바랜듯한 색상의 변화와 콘트라스트 변화가 독특한 느낌을 연출합니다.

언뜻 큰 차이가 없어 보이지만 같은 장소 같은 시간대에 찍은 두장의 사진을 비교해보면 확연한 차이를 느낄 수 있습니다. 팝아트 작품들처럼 좀 더 극적인 색감과 콘트라스트 차이를 보여주는 효과를 설정한번으로 해결 할 수 있게 해주는 멋진 기능이지요~

설정하는 방법도 어이 없을 정도로 간편합니다. 오른쪽 모드 다이얼을 ART/SCN에 맞추고 6가지 필터 중에 마음에 드는것을 선택한 후에 중앙의 OK버튼만 눌러주면 모든 설정이 완료 되는 것입니다. 너무 쉽다구요? 일단 찍어보면 압니다!!

몰랐던 사실 하나를 추가하자면 국립중앙박물관이 올해말까지(2009년 12월 31일) 무료로 개방된다고 합니다. 다만 매표소에서 무료 입장권을 받아서 들어가야 하므로 혹시 방문할 계획이 있으신 분들은 참고 하시면 되겠습니다.

매그넘의 서울 사진이후에 나름 유명해진 장소중 하나인 중앙박물관 계단이죠 노출을 조금만 조정해주면 멋진 실루엣 사진이 만들어지는데 열심히 촬영중이신 팀원분을 담아보았습니다.

비가 그치고 엄청나게 햇빛이 내리쬐어서 숨이 막힐 지경이었는데 열정적이신 두분의 뒷모습이 멋집니다.

스위블 LCD의 최대 장점은 낮은 각도에서 아주 몰래 멋진 각도로 사진촬영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14-42렌즈의 초점거리가 짧은 덕에 가능한 구도이기도 합니다.

"낮은 자세로 임하라" - 로우 앵글 미션을 열심히 수행중이신 손원상 팀원님

실내에서 멋지게 촬영 중이신 유의선님 마침 들어오는 역광의 태양과 함께

뜨거운 햇빛을 그대로 받으면서 촬영한 탓에 시원한 음료 한잔씩 시켜놓고 미션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고 뒤늦은 통성명도 하면서 시원하게 휴식을 취했습니다.

돌아가는길 은은하게 물드는 하늘과 붉게 물드는 배경과 돌아가는 팀원들의 뒷모습

더운날씨속에 열심히 촬영하시느라 수고 하셨습니다. ;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