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도시 여행의 로망에서 발견한 나의 소도시 답사기
난생처음 혼자서 여행을 떠났던 날을 기억해 본다. 스마트 폰이니 내비게이션이니 하는 것들이 발달되지 않았던 시절 무작정 학교용 가방에 옷가지 몇개와 당시에 아끼던 카메라를 우겨넣고 무작정 집을 나섰던 기억이 난다. 친구들과 텐트와 배낭을 메고 혹은 차를 끌고 떠났던 적은 있었지만 무작정 낯선 곳을 향해서 혼자 발걸음을 뗀 것은 처음이었던 터라 걱정과 기대로 출발때 까지 밤을 꼴딱 새야만 했다. 그렇게 몇번의 여행이 반복되면서 조금은 떠난다는 것에 대한 기대감과 설렘이 줄어들긴 했지만 여전히 내게는 일상을 벗어나 새로운 세계를 만날 수 있는 동경의 대상임이 분명하다. 여행은 여행 자체로 충분히 매력적이고 아름답지만 여행을 준비하는 동안 느껴지는 흥분과 기대가 더한법이다. 평소에도 항상 여행을 생각하고 있기..
2011.0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