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생 생존바이블 3탄] 들어는 봤니? 짜파구리:짜파게티와 너구리의만남

2012. 12. 10. 10:07사진마을/음식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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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취생 생존바이블 3탄] 들어는 봤니? 짜파구리:짜파게티와 너구리의만남

연재하려고 했던건 아니지만 하나씩 공유하면 좋을 것 같아 쓰다보니 3번째..

평소 라면하면 오징어짬뽕과 너구리를 최고로 꼽는데 간혹 짜장라면도 먹고 싶고 매콤한 라면도 먹고 싶은 그런날이 있다.(짜장면과 짬뽕사이에서 한번이라도 고민을 해 본 사람이라면 알만한?) 아무튼 그런날 집에서 적당히 두가지 맛을 한번에 느끼게 해 줄 자취생 생존용 아이템이다.

뭐 물론 이미 시중에 사천짜장류의 라면들이 있는데 왜 이러냐고 묻는 사람들이 있을텐데 한번 해먹어보면 알겠지만 적당히 매콤함과 짜장의 맛이 사천짜장의 그것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다. 그리고 너구리 라면의 건더기 스프는 뭐 이미 말이 필요없는 최고 아닌가?


자 일단 맛을 보고 결정을 하자!



물을 넉넉하게 넣고 물이 끓기 시작하면 너구리와 짜파게티의 다시마와 건더기 스프를 넣고 함께 끓인다. 면은 두개를 함께 넣고 불지 않게 끓여준다.





면의 정도는 완전히 익지 않은 면에서 흰색이 빠져나가는 정도가 딱 알맞다. 감이 없다면 살짝 끊어서 먹어보아도 된다.

약간 설익은 정도가 가장 좋다. 그 이유는 다음에서..





면이 적당하게 익었다고 판단이 되면 그대로 물을 버리되 면이 반쯤 잠기게 물을 남기고 버린다. 건더기가 쓸려내려가지 않게 젓가락신공을 펼쳐야 진미를 맛볼 수 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 짜파게티의 스프는 다 넣고 너구리의 스프는 1/2을 기준으로 기호에 따라 가감을 하면 된다. 일반적으로 1/2일때 가장 알맞은 맵기와 짜장의 맛을 살려준다.(지극히 개인적인 취향이다.)





이 상태에서 약한불에 놓고 면을 자작하게 계속 끓여가면서 볶아주면 맛있는 짜파구리가 완성된다. 물론 적당하게 볶아내야 간이 면에 잘 스며들어 최고의 짜파구리가 된다. 타지 않게 휘휘 저으면서 잘 뒤집어 주자!





면발이 탱탱하게 살아 있을 때 먹을 만큼 덜어내고 다시마를 올려주면...

짜파구리 완성!!!


일단 완성은 여기까지~ 이제는 맛있게 먹어주면 된다.








짜파구리의 진미는 냄비 아래에 가라앉아 있는 건더기 스프와 국물?소스에 있다. 자작하게 만들어낸 소스라면 면을 먹고 나서 식은밥을 볶아서 짜장 볶음밥을 즐겨도 좋다!! 잘 익은 김치와 함께 한다면 내가 이미 요리왕~!!!


어떠신가 한 번 도전해보지 않으시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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