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 미친투어 D+2 #5 : 충남 보령 대천항 ~ 대천해수욕장

2009. 9. 22. 13:51여행마을/2009 서남해제주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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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천항
주소 충남 보령시 신흑동
설명 서해안시대에 걸맞는 해상교통, 관광교통의 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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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둘째날이 밝았습니다. 전날 일몰의 감동에서 벗어나기도 전에 충남 홍성에서 일박을 하고 아침일찍 보령으로 향했습니다. 사실 목적이 없었기 때문에 서남해에서 유명하다는 곳에는 한번씩 가봐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대천항으로 먼저 갔습니다.
아침 일찍 도착해서 시장도 생각보다는 한산하고 항구도 조용했습니다.


주말이라 그런지 수산물을 구입하려는 사람들이 하나 둘 모여들기 시작하더군요~



바닷내음과 생선비린내가 코를 자극하는 전형적인 수산시장의 풍경이었습니다.


시장에서 조금 벗어나면 풍력 발전기와 빨간 등대가 서있는 방파제가 보였습니다.


등대를 보기 위해서는 시장을 통과해서 가야하는데 막 물건이 들어오는 타이밍인지 사람들이 붐비기 시작했습니다.


그냥 보기에서 싱싱해 보이는 해산물들이 한가득 있었습니다.


첨엔 생선인줄 알았는데 작업용 장갑을 말리고 계시더군요..ㅋ


한켠에는 휴식장소 겸 햇빛을 피할 수 있는 장소가 마련 되어있었습니다. 낚시 준비를 하시는 분들과 잠시 휴식을 취하러 오신 분들이 계시더군요. 바닥도 깔끔하게 깔려있고 공연도 할 수 있을 정도의 넓은 공간이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열심히 생선을 말리는 아주머니께 잠깐 말을 걸어봤습니다.
"이게 무슨 생선이에요?"
"!@#%@%@$"
"...."
난생 처음들어보는 단어라 듣고도 까먹어 버렸네요 ;;


저 멀리 보이는 빨간 등대가 목적지 입니다.


실제 풍력 발전이 가능한 발전기인지는 모르겠지만 상당히 작은 사이즈로 주변과 무척 잘 어울리더군요


걸어가는 길에 스티로폼을 타고 배로 건너가시는 분을 발견!! 엄청난 균형감각을 자랑하시더군요!
한치의 흐트러짐도 없이 저대로 앞으로 가셔서 배에 올라 가셨습니다.
저정도면 거의 달인 아닌가요!!



항구인데도 주변경관이나 조경에 많은 신경을 쓴 흔적이 보였습니다. 수산시장 부근은 지저분하다는 편견을 버리게 해준 장소였습니다.



9월 초이지만 대낮의 햇빛은 무척 따갑더군요~



사랑하는 사람들의 간절한 바람은 아직도 유효하겠죠?


멀리서 들어오는 배와 시원하게 갈라지는 물결이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어 줍니다.


그렇게 한참을 바다를 바라보다가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어느덧 점심시간이 훌쩍지나서 뭘 먹을까 고민을 하다가 대천항에 왔으니 해물탕을 먹어야 겠다는 생각을 하고 TV에 많이 소개 되었다는 한 곳을 들어갔습니다.
이 집 뭔가 달랐습니다. 그래서 다음편에 집중적으로 이야기 할 예정입니다.


점심을 먹고 향한 곳은 젊음의 상징? 대천해수욕장!!
이미 시즌이 지나버린 탓인지 사람들은 별로 없었지만 광활한 해변이 저를 반겨주었습니다.
행사용인지 모를 무대도 설치되어 있더군요


아직 많이 더운 날씨인데 사람들이 거의 없는 것을 보니 휴가 시즌이 지나긴 했나봅니다.


이틀째 보는 서해안 해수욕장이지만 뭔가 동해와는 많이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 역시나 물에는 들어가지 못했네요..;;


점심도 먹고 해수욕장도 보고나니 오후가 되어 갑니다.
오늘 가야할 곳은 부여!! 이번 여행에서 어쩌면 몇 안되는 내륙이라 조금 더 발길을 서둘러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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