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3.12.15 + 부산 광안리 + 벌써 6년이 지났구나 술먹다가 갑자기 떠난 광안리의 차가운 바닷바람이 아직도 생생하다. 유난히 추운 2009년 12월 15일.. 갑자기 6년전 오늘이 떠올랐다.
. . . Canon New F-1 / nFd 50mm F1.4 너무 추워서 약속시간 10분이 한시간 처럼 느껴지던 겨울날 창가에서 바라본 창밖 풍경은 너무나 따뜻하고 평온해 보였다. 마치 금방이라도 차가운 몸이 사르르 녹아버릴 것처럼 따뜻한 겨울 길었던 겨울이 지나가는 지금 못내 아쉬운 겨울의 끝자락에서 지난 겨울을 돌아본다. 충분히 즐기지 못한 겨울이 안타깝다.
. . . 문득 하늘을 보니 이미 겨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