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신쥬쿠
"가는날이 장날이다" "재수없는 놈은 뒤로 넘어져도 코가 깨진다" 등등 도대체 누가 만든 말인지는 몰라도 바로 이런 경우를 두고 하는 말이 아니었을까? 그렇게 맑고 쾌청하던 날씨가 정말 거짓말 처럼 하네다공항에 도착하는 순간 빗발이 날리고 주변이 어둑어둑한게 왠지 불안하게 만들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지하철을 타고 신쥬쿠로 향했는데 왠걸 -ㅅ- 지상으로 올라오는 순간 혹시나 하는 기대는 한방에 날아가버리고 희뿌옇게 안개에 가려진 빌딩이 마치 앞으로의 순간을 알려주는거 처럼 겁나게 어둡기만 했다 된장 이렇게 될줄 누가 알았겠냔 말이다!!
2007.1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