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9. 29. 17:12ㆍ카테고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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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생각보다 곤역입니다. 매일매일 날면도를 하자니 시간도 시간이지만 피부손상을 막을 방법이 없고.. 전기 면도기를 매일 쓰자니 시원하지가
않아서 늘 고민하게 되죠~
그래서 면도를 많이 하는 대부분의 남자들이 한번쯤은 쉐이빙폼, 쉐이빙젤, 에프터 쉐이브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됩니다.
다만 워낙에 종류도 많고 가격도 천차만별이다 보니 고르기가 쉽지 않고 또 개인의 취향이 적극 반영되는지라 추천을 받기도 애매한 제품이죠.
일단 박스를 열자 오렌지색의 강렬한 느낌의 제품과 깜찍한 레뷰 스티커가 나옵니다. 스티커는 어디다 쓸지 일단 고민을 좀 해봐야겠고
지난번 월드컵 기간에 체험단으로 받은 질레트 면도기와 잘 어울리는 색상의 질레트 하이드라젤의 모습입니다.
외관은 둘째치고 일단 "질레트 퓨전 하이드라 젤 센서티브 스킨"이라는 긴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민감성 피부의 남성들에게 피부 보호를
위해서 만들어진 쉐이빙 젤이라는 느낌을 팍팍 전달합니다. 개인적으로 싼 제품부터 고가의 제품까지 한번씩은 써보게 되었는데 그 중에서
알로에 성분이 들어가 있는 제품들이 확실히 면도후에 자극이 덜하고 피부를 감싼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물론 질레트 하이드라 젤에도 알로에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서 동일한 효과를 준다고 합니다.
http://www.revu.co.kr/Frontier/99EC1A4B-4468-48C6-A49A-CE3B0E68337
아무래도 같은 라인의 제품이다보니 색상이며 디자인의 통일성이 그대로 느껴집니다. 한셋트로 사용하는게 가장 좋겠죠? 5중날의 면도력과
알로에 성분을 포함한 저자극의 쉐이빙젤을 함께 사용하면 좀 더 깨끗하고 부드럽게 깔끔한 면도를 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를 하게 됩니다.
젤타입과 거품타입의 차이점을 비교하기 위해서 원래 사용하고 있던 쉐이빙 폼과 함께 사용해 보았습니다. 질레트 퓨전 하이드라 젤은
푸른색의 젤리 타입으로 분사되어 거품으로 변하는 반면 기존의 쉐이빙 폼은 분사되는 물질 자체가 말 그대로 거품처럼 나옵니다.
개인의 취향 차이겠지만 아무래도 거품타입은 크고 넓게 바를 수 있는 반면 젤 타입은 세부적으로 꼼꼼하게 바를 수 있습니다.
면도에 끼치는 영향은 지극히 개인적인 기분탓이라고 느낄 정도로 미미합니다만 아무래도 젤타입이 피부에 스며들기 쉽고 피부보호막을
형성해주는 효과가 있으니 면도후의 자극이 덜해지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실제 면도를 위해서 반쪽은 기존 쉐이빙 폼을 반쪽은 질레트 퓨전 하이드라 젤을 바르고 면도를 해 보았습니다. 앞서 밝힌 것 처럼
전체적으로 고르게 펴서 바르기에는 쉐이빙 폼이 더 편리한 반면 디테일한 부분까지 메우기에는 쉐이빙 젤이 더 유리해 보입니다.
물론 쉐이빙 젤도 잘 비벼주면 거품처럼 퍼지게되어서 쉐이빙 폼과 큰 차이는 없습니다.
다만 실제 면도 이후에 피부로 느껴지는 자극의 정도에서 차이를 느낄 수 있으니 면도 전 얼굴의 절반은 쉐이빙 폼을 나머지는
질레트 하이드라 젤을 바르고 면도를 해보기로 했습니다.
면도 이후의 모습은 큰 차이가 없어 보이지만(면도기 날의 문제) 피부 자극에 대해서는 확실히 퓨전 하이드라 젤 쪽의 압승!
향기는 둘째 치더라도 매끈하게 느껴지는 피부보호막의 느낌이 자극을 확실히 줄여주는 듯 합니다.
가격이 조금 차이가 나더라도 좋은 제품을 써야하는 이유는 확실해 보입니다. 아버지, 오빠, 동생, 남자친구를 위한 선물로도 괜찮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