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의 넘어로 사라질..
2008. 9. 11. 00:39ㆍ이야기마을/사진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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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차 대구에 오랜만에 들려 여행준비도 할겸 동성로 거리를 돌아 다녔다. 너무 오랜만에 내려가서 인지 많이 변해버린 모습에 조금 낯설기도 했는데 한창?때 자주 들리던 갤러리존 부근 거리가 너무 변해 있어서 깜짝놀랬다. 특히 이미 폐허처럼 변해버린 삼덕맨션이 누군가의 의지?에 의해서인지는 몰라도 멋진 캔버스로 변해 있어서 아련하면서도 복잡한 생각이 들게 만들어줬다.
금방이라도 철거해 버릴듯한 건물 한쪽벽은 어지럽게 그림들이 그려져 있고 이미 낡아버린 공중전화 부스와 어울려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는 현재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아 괜시리 서글펐다.
하지만 이런 저런 잡생각을 버리고 뒤집어 보면 이대로 폐허가 되고 탈선의 현장이 될 곳이 누군가에겐 멋진 놀이터가 된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어르신들이 보면 흉측스럽기는 매한가지 일테지만..
새로운 곳을 찾아 떠나간 사람들과 그 사람들이 떠난 빈자리를 채워놓은 또 다른 사람들.. 그들이 만들어 놓은 부조화의 작품이 한때 내 기억의 번화가에 자리 잡고 있다는게 또 다른 아이러니..
200809 대구 @ progom / R-D1
200809 대구 @ progom / R-D1
금방이라도 철거해 버릴듯한 건물 한쪽벽은 어지럽게 그림들이 그려져 있고 이미 낡아버린 공중전화 부스와 어울려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는 현재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아 괜시리 서글펐다.
200809 대구 @ progom / R-D1
하지만 이런 저런 잡생각을 버리고 뒤집어 보면 이대로 폐허가 되고 탈선의 현장이 될 곳이 누군가에겐 멋진 놀이터가 된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어르신들이 보면 흉측스럽기는 매한가지 일테지만..
200809 대구 @ progom / R-D1
새로운 곳을 찾아 떠나간 사람들과 그 사람들이 떠난 빈자리를 채워놓은 또 다른 사람들.. 그들이 만들어 놓은 부조화의 작품이 한때 내 기억의 번화가에 자리 잡고 있다는게 또 다른 아이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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