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OBE MASTERS CLASS 2008

어찌하다보니 평일에 이런 행사에 참여를 하게 되었다.
어도비에서 주최하는 행사인데 사실 제품 홍보에 가까운 시연회 정도? 장소는 삼성동에 위치한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 2층 그랜드 볼룸 무료행사인 까닭에 선착순으로 와서 앉으라는 희한한 조건을 붙여놨다.

덕분에 출근시간보다 일찍 8시 반까지 호텔로 달려가서 목걸이 받고 행사장 앞에서 한참 기다리다가 무작위로 선착순 입장을 했다. 꽤나 큰 행사장이었는데 디자이너가 이렇게 많았나 싶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몰려서 통로에 쭈그리고 앉아있는 사람들도 꽤나 보였다.

오전타임 경품 추첨이 시작되고 맥북에어, 아이팟 터치 등이 나갔다 ;ㅁ;
아놔 ;; 경품은 도대체 어떤 사람들이 받는걸까 ;;

통합으로 진행되는 소개와 환영사 등등이 끝나고 "아이디어를 현실로 바꾸는 가장 획기적인 워크플로우 소개"라는 주제로 Rufus Deuchler, Greg Rewis, Jason Levine 3명이 나와서 통합설명을 하고 오후에는 3개의 트랙으로 나눠서 심층적인 이야기를 했다.

오전에 들어본 결과 디자인 트랙은 좀 무겁고 영상은 별 관심이 없어서 웹트랙으로 갔는데 역시나 웹쪽에 종사하는 사람이 많았던 것인지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몰렸다.

샌드위치를 사서 먹는둥 마는둥 우겨넣고 자리를 잡고 오후 시간까지 다 듣고 나니 온몸이 부셔질것 같이 아프다.

그간 코딩을 하면서 미쳐 몰랐던 점이나 CS3에서 개선 된 점등을 들을 수 있어서 좋기는 했는데 다소 좀 무겁고 너무 깊게 들어가는게 아닌가 싶은 부분도 있었다. 시간이 짧아서 이기도 하겠지만 좀 더 다양한 이야기를 들었으면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혹시나 하는 기대감에 끝나고 마지막까지 자리를 지켰는데...;; 젠장 경품복 따위는 나랑 인연이 없나보다..ㅋ
어마어마하게 받아가는데 어찌 그 흔한 잡지구독권도 하나 안걸리냐 ;ㅁ;

확실히 안가는 것 보다는 훨씬 좋았으나 무료 행사여서인지 진행에 대한 미숙한 점들이 많이 보였다. 장시간 좁은 공간에서 쭈그리고 있다보니 온몸이 쑤시는 구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