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ADWORKS라는 회사에서 나온 토이카메라? 토이디카? 아무튼 내장 메모리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엄연한 카메라이다.사진의 퀄리티를 논하기엔 가격이나 사이즈나..일단 넘어가고 악세사리로 손색이 없는 외관을 가지고 있다. 사실 이정도면 해도 충분히 본래의 역할을 다 하는데 심지어 사진을 찍을 수 있다니!! 게다가 사진도 그럭저럭 알아볼 수 있을 정도?는 나온단 말이지.. 대략 요런 극악스러운 화질이긴하지만 나름 주변부에 형성되는 뭉게짐이 보케같다는 생각을... 이렇게 애써위안을 삼아본다. 장점1. 작다.2. 사진도 찍힌다.3. 악세사리 기능도 있음.4. 가격이 싸다. 단점1. 이 가격에 단점을 논하진 말자. 요렇게 달고 다니면 생각보다 더 귀엽긔~
Taken at Allje
필름을 넣고 와인더를 당기면 언제나 긴장감이 흐른다. 디지털카메라처럼 찍고 보고 선택을 할 수 없기 때문에 더욱 그러하다. 그런데 가끔 현상된 필름 중에서 빛이 스며들거나 반절 쯤 지워져버린 사진이 보인다. 필름이기에 그 당시의 상황이 뚜렷하게 기억나지는 않지만 아마도 중간에 필름을 갈았던 경우거나 새 필름을 넣고 충분히 감아주지 않았기 때문일 것이다. 가끔은 기억이란 놈이 필름과 참 많이 닮아 있다는 생각이 든다. 언제 어디서 만들어졌는지 또렷하게 기억나지 않지만 되돌아 보면 언제나 아름답고 아련하기만 하다. 다시금 꺼내보면 그 시절이 어렴풋이 떠 오르며 잠시 생각에 잠기게 되는 것 또한 닮아 있다. 특히나 필름의 첫 컷에 남다른 애정이 있는데 이 또한 누군가를 만날 때의 첫인상과 비슷한 듯 하다. 시..
골동품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서울의 대표적 장소인 황학동 벼룩시장. 매번 가봐야지 하다가 이제서야 탐방에 나서게 되었다. 사전 정보를 거의 가지지 않고 나선탓에 약간 돌아돌아 가야했지만 오랜만에 재미난 구경을 하느라 정신없이 걸어다녔다. 혹시나 황학동을 찾으실 분들은 입구선정에 유의하시길.. 1호선 3번출구로 나오면 바로 동묘 돌담길을 따라 걸을 수 있지만 6호선 5번출구로 나와 모퉁이를 지나는 동안에도 볼거리들이 꽤나 있기에 선택은 본인의 몫에.. 출구로 나와서 모퉁이를 돌아서면 바로 낯설은 풍경이 눈앞에 펼쳐진다. 서울에서 이런 풍경을 보여주는 곳은 몇곳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종묘를 포함한 이곳은 유독 서울 스럽지 않은 모습을 많이 보여준다. 평일 낮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어르신?들께서 모여있었다. ..
캐논에서 신제품이 발표되었다. 1D냐 1Ds냐가 무의미 해져버린 통합 1D X 애매하게 니콘냄새가 나는 모델명이지만 두 라인업을 하나로 묶어주는 통합형 플래그쉽 바디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근데 가격은?) 그냥 딱봐도 무시무시하게 생겼다. 디자인은 뭐 늘 나오던 그 디자인에 버튼부와 조작감을 향상시켰다고 하는데 현재 1D Mark2N을 사용중인 본인 입장에서는 뭐라도 막투엔보다는 나을테니 흠잡을 곳이 없다고 본다. 얼핏 주요 기능만 봐도 후덜덜하다. 그중에서도 마음에 드는 기능은 1. 풀사이즈 CMOS > 이건 뭐 현재 변태 크롭을 쓰는 유저로서의 갈망 같은거고 2. 1800만화소 > 요즘 2000만 화소 우습게 넘는 카메라들 보면 정말 RAW하나 편집하는데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이 앞선다. 3. 상용 ..
지금 나의 완소 카메라 포커스가 조금 느리고 버튼이 좀 많아 헷갈리고 밧데리가 수명이 다되서 얼마못가고 내수라 수리도 걱정되고 렌즈구하기가 힘들어 바꾸지도 못하지만 이녀석이 만들어내는 색감 손에 잡았을때 느껴지는 최상의 그립감 그것때문에 버릴수가 없다.!
필름이 좋은 이유 여전히 귀찮고, 불편하며, 비싸고, 복잡한, 이 필름을 고집하는 이유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장 한장에 최선을 다하고, 신중하며, 실수를 하더라도, 또 다른 아름다움을 선사하기 때문이다.
여행갈때 들고갈려고 참 여럽게도 구했네;;출시될때는 이정도 인기일 줄 몰랐는데 이거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 만큼 어렵다. 양심에 털난 사람들은 프리미엄까지 붙여서 팔고 있으니... ㅉㅉ정작 사고 싶은 사람들은 살 수 없는 기이한 현상까지......; NEX-EOS 어댑터까지 구매했으니 이제 이종교배로 사용하면 되겠다~ 그나저나 계속 비가와서 나가서 찍어볼 수가 없구나;;;
Samsung NX100 + i-Function 1:3.5-5.6 20-50mm ED 지난 주말에 잠실 상성 모바일 샵에서 진행된 NX100 예판 행사장에 다녀왔습니다. 마침 NX100을 구매하시는 지인이 있어서 현장에서 같이 놀다가? 카메라를 탈취해서 잠깐 사용해본 소감을 적어보려합니다. 전작인 NX10을 한동안 사용해본 결과 광학성능에 걸맞지 않은 투박한 디자인 때문에 본의 아니게 디스를 당하는 경우를 많이 봐 왔는데(흰색이 조금만 더 빨리 나왔다면 덜 했을 논란이죠!!) 이번에는 흰색과 검은색 모델을 동시에 발매하며 리프(나뭇잎에 물방울이 맺힌 모습을 형상화)디자인이라는 독특한 컨셉으로 전작과 차별화를 꾀한듯 합니다. 외부의 재질은 번들거리는 유광이 아닌 완전무광과 반광의 중간 어디쯤?의 코팅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