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내리는 퇴근길 우산없이 거리를 걷다가 문득..

2012. 3. 22. 22:36이야기마을/오늘하루는..

728x90
반응형
정신없이 몰입하다가 문득 내가 지금 여기서 뭘 하는겐가? 라는 의문이 들 때가 있다.
현실을 부정하고 달아나고 싶은 마음에 망상에 잠기지만 산 목구녕에 거미줄 칠 수는 없는 노릇이니 이내 일에 몰두하게 된다.

일상적이던 이런 망상의 시간과 깊이가 날로 심화되어간다.

어느날은 이유없이 슬프고 어느날은 이유없이 기분이 좋다.

지독하게 외롭다가 친구들이 보자고하면 덜컥 겁이나기도 한다.
그들과 함께한 그 시간속엔 아직 너와 함께보낸 추억이 고스란히 남아있기 때문에..

괜찮은 줄 알았던 착각이 무참히 깨지고 나니 더 짙고 어두운 외로움에 빠지는 듯 하다.
또 이렇게 얼마의 시간이 지나야 다시 나를 찾을 수 있을지..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