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 미친투어 D+4 #15 : 전북 고창 청보리밭에서 맞이한 메밀꽃 축제
2009. 11. 4. 22:29ㆍ여행마을/2009 서남해제주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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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휴게소에서 우연히 얻은 안내장에 적힌 청보리밭에서 열리는 메밀꽃 축제가 기억이 나서 고창까지 내려오기는 했는데 앞서 지냈던 곳에 비해서 숙박시설이 많이 열악하더군요..;; 아쉬움을 달랠겸 간단하게 생맥주 한잔을 기울이고 아침이 밝자마자 움직였습니다.
고창 시내에서 간단하게 라면과 김밥으로 허기를 달래고 안내장에 적힌 주소를 따라 학원 관광농원이라는 곳에 도착했습니다.
아직 여름이라 무지하게 더운데 날씨가 갑자기 흐려지더군요
구름만 잔뜩끼고 푹푹찌는 날씨탓에 고생을 좀 해야했습니다.
고창하면 청보리밭으로 더욱 유명한 곳이라 안내 표지판에도 청보리밭이라고 적혀있더군요.
물론 봄에만 볼 수 있는 청보리라 9월엔 메밀꽃 축제가 대신하고 있었습니다.
고창 청보리밭 사진에 많이 등장하는 정자가 멀리보이고 메밀꽃밭 사이로 길이 아주 멋지게 나 있었습니다.
날씨가 조금만 더 화창했더라면 좋았을텐데..
그나마 다행인건 조금씩 다가 갈 수록 하늘이 맑아지고 파란하늘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아! 처음 안 사실이지만 메밀꽃에 벌이 엄청나게 많더군요.
자칫 잘못했다간 엄청나게 쏘일뻔 했지만 다행히 가까이 들어가지는 않아서 별 탈이 없었습니다.
맑아지는 날씨에 오랜만에 ETR-Si를 꺼내서 한컷 담아주고 시원한 파인더로 보이는 풍경이 예뻐서 한 컷!
디지털로 찍는 것과는 확실히 손맛차이가 나는 녀석이라 버릴 수가 없네요
너무 일찍 도착한 탓인지 사진을 찍고 돌아서는데 날씨가 맑아지고 사람들이 하나둘 모여들더군요
축제의 행사도 시작하기 전에 구경을 마치고 행사장을 피해 빠져나왔습니다.
한적한 산책길을 따라 이야기하면서 걸어도 좋을 곳이었습니다.
한켠에 설치된 전망대?에 올라서면 메밀꽃밭의 전체를 내려다 볼 수 있었습니다.
아직 사람들이 붐비기 전이라 여유롭게 둘러 볼 수 있었네요~
말그대로 넓은 대지에 메밀꽃밭을 만들어 놓고 산책을 하면서 사진도 찍을 수 있게 꾸며놓은 곳이라 여유를 즐기기엔 더할 나위 없이 좋았습니다. 봄에 청보리 축제가 열리면 다시한번 찾아와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네요~
여름 끝자락 무더위를 견디면서 즐기기엔 아직 너무 젊은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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