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관 혼란의 시대 : 카피와 창작의 사이에서 방황하는 지금
생업이 디지털 마케팅 쪽이다보니 자연스레 다양한 앱과 서비스에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다.그렇다보니 아무래도 많이 돌아다니고 여러가지를 찾아보게 되는데 요즘들어 점점 더 심해지는 카피 논란에 어떤게 맞는지 조차 알 수 없는 현기증을 느끼게 된다. 뭐 늘 그렇듯 "모방은 창조의 어머니"라고 하고 "역사상 처음인 것은 없었다!"라고 떠드는 사람들도 결국엔 자기 합리화를 위한 자위행위가 아닐까 싶다. 학부에서 디자인을 전공하고 디자인 밥을 먹으면서 자의 반, 타의 반으로 남의 창작물을 카피하던 시절 "그래 처음엔 카피하면서 시작하는거야.."라고 수없이 자위했던 기억이 아직도 선명하다. 그런데 그런 문제들이 예전엔 음으로 알게 모르게 진행되었다면 이제는 너무나 빠른 속도로 전파되어 어느 순간 모든 사람들이 다 ..
2013.0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