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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쿠의 어딘가를 지나갈때쯤 눈에 들어온 골목길과 작은 가게 비가 주룩주룩 쏟아지는 가운데도 꼭 사진을 찍어야만 한다는 생각을 갖게 만들었다. 잘만들어진 집도 아니고 볼거리가 풍성한곳도 아니지만 너무나 일본스러움이 묻어있어서 그냥 발걸음을 옮길 수 가 없게 만들었다. 사실 타지도 아닌 외국에서 뭐 새롭지 않는것이 있으랴만은 골목마저도 깔끔하다못해 인위적일 만큼 정리가 잘되고 비바람이 몰아치는데도 그 흔한 비닐봉지 하나 굴러다니지 않는 골목길이 왠지 낯설고도 신기했는지도 모르겠다.
2007.1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