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2. 4. 23:18ㆍ이야기마을/취미이야기
시작은 다 이녀석 때문이었다.(먼지 좀 털어야겠구나;;) 영화'연애사진'에서 나왔던 바로 그 카메라..
이녀석을 찾아 얼마나 장터를 뒤졌던지 모르겠다. 이녀석을 손에 넣고서 계속 고민했던게 바로 FD렌즈와 EOS시스템의 결합이다.
하지만 요즘 유행하는 미러리스 이종교배와는 달리 플렌지백의 거리가 길어져서 사진이 뿌옇게 나오면서 화질이 저하되는 문제가 있다.
그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AF-Confirm FD to EOS 변환어댑터에는 보정렌즈가 들어가있지만 사실상 있으나 없으나 마찬가지인 상태이다.
앞캡은 FD용 뒷캡은 EOS용으로 되어 있다.
앞캡을 열면 금속으로 된 FD마운트부가 보이고 안쪽으로 보정렌즈가 드러난다. 가늘고 길게 튀어나온 것은 조리개 조절을 위한 고정장치이다.
뒷면에는 수동초점을 잡을 경우 미세하게 조정이 가능하도록 AF 컨펌칩이 붙어있다. 써보기 전에는 얼마나 고마운 녀석인지 대체로 깨닫지 못하지만 한번 사용해 보면 어느곳에서나 초점이 맞았음을 알 수 있다.
만듦새가 꽤나 훌륭하다. 중간에 들어간 렌즈는 사실 재역할을 하는지 알 수 없다.
워낙 화질이 저하되서.. 더 떨어질 곳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이걸로 보정한다는건 좀 어렵지 않을까 싶다.
렌즈에 결합해보면 원래 하나인것처럼 딱 들어맞는다. FD렌즈의 은색 결합링과도 제법 잘 어울리고 nFD렌즈의 경우에는 어댑터라고 생각하지 못할 정도의 일체감을 보여준다.
FD렌즈에 어댑터를 끼우고 EOS뒷캡을 장착한 상태
뒷면을 봐도 이질감을 별로 느껴지지 않는다.
사실 DSLR에서는 눈에 띄게 저하되는 화질때문에 실망이 큰데 필름에서의 경우는 좀 다르다.(아오 여기도 먼지가..)
기본적으로 필름 그레인이 화질저하의 주범인 색수차와 해상도를 어느정도 커버해주고 특유의 보케가 이미지를 커버하기 때문이다.
재미삼아 사보기엔 가격이 좀 높은 편이라 어찌할까 고민하다가 묵은 렌즈에 새생명을 불어넣기 위해서 구입해보았다.
주 사용환경은 주광(역광)에서 망원 또는 배경을 날려야 할 경우가 될 듯 하다.
하지만 메인은 아마도 FD-NEX가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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