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1월 19일 서울에 첫눈이 내리다. 퇴근길 생각지 못한 눈에 사람들의 발걸음이 바빠진다. 생각지도 못한 눈이 내려 모두 총총걸음으로 걸어가고 준비성이 좋은 사람들은 우산을 받쳐들고 흰눈사이로 걸어가고 있었다. 바닥이 미끄러워 짜증스럽기도 했지만 올해 처음보는 눈이라 모든게 용서되었다. 옥탑방으로 이사하고 처음으로 맞이하는 진짜 겨울~ 눈내리는 옥탑에서 내려다 보는 서울이 이렇게 새로울 줄이야 마음이 차분하게 가라앉고 왠지 서글픈 생각도 밀려들고..;; 젠장 이렇게 눈올땐 파전에 막걸리 한잔해야되는건데 -ㅅ- 사실 제일 서글픈건 이럴때 술한잔 걸칠 친구가 없다는거 아닐까 -_- 눈오는날 술한잔 하실 분은 방명록으로 ㄱ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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