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마을] 그곳에 빛이 있었다.
2011. 9. 30. 16:13ㆍ이야기마을/사진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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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VLUUSTYLE 출사 때 홍제동에 위치한 개미마을에 다녀왔습니다.
전국에 벽화 마을로 유명한 몇 곳 중 하나인지라 사실 가벼운 마음으로 오랜만에 사람들과 출사를 간다는 마음으로 갔습니다.
모 프로그램에 소개가 되면서 지금은 너무나 유명해진 탓에 주민들이 소음으로 시달린다는 이야기를 얼핏 들은적이 있어서
더더욱 조심조심 다녀야 했습니다.
오랜만에 햇빛도 너무 좋고 날씨도 따뜻해서 마냥 들떠 있었는데
마을버스를 타고 정상에 내려 마을로 접어드는 순간 왠지 모르게 숙연해져 버렸습니다.
밝고 화사하고 아름다운 그림들이 잔뜩 있었는데 어딘가 모르게 마음이 무겁네요~
제가 속한 3조는 주제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나름의 방식으로 여러 가지 이야기를 담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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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 빛이 있었다.
따스한 햇살이 반갑게 맞이해줍니다.
아이들이 방금전까지 놀다가 떠난 자리에 햇살이 대신하나 봅니다.
찍는 사람도, 찍히는 사람도 모두 따뜻한 마음을 나누면 좋겠어요.
누군가는 즐겁게 문을 열고 또 다른 누군가는 반갑게 맞이했을 그곳에도 햇살이 드리우네요.
지금은 어둡지만 곧 밝은 햇살이 다가와 어루만져 줄거에요.
빛이 있는 동안 누군가의 추억도 함께 만들어지겠죠.
@서울 홍제동
무거운 마음으로 다가와
따뜻한 그곳에 잠시 머물다가 돌아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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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Y NEX-5 + E 18-55mm F3.5-5.6 O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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